Focus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 6위, 역대 최고
2018-10-30 연구/산학
올해 순위 향상이 가장 두드러진 대학·지난 25년간 순위 상승이 주목되는 대학
창업교육, 현장실습, 유지취업률 등 학생 교육 성과 관련 지표 점수 크게 올라
교수 연구비, 국제논문 피인용, 기술이전수입액 등 점수 향상
올해 발표된 주요 대학평가에서 모두 ‘순위 상승’…타임스 54단계, 상해교통대 141단계 상승
경희대학교가 ‘2018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종합 6위로 역대 최고 순위에 올랐다. 평가결과는 10월 29일(월) 중앙일보 지면을 통해 발표됐다. 중앙일보는 올해 순위 향상이 가장 두드러진 대학과 지난 25년간 순위 상승이 주목되는 5개 대학 중 하나로 경희대를 꼽았다.
중앙일보는 1995년부터 대학평가 종합 순위를 발표했다. 10위로 출발한 경희의 순위는 등락을 반복하다 2003년 16위까지 떨어졌으며, 2009년 개교 60주년을 앞두고 교육, 연구, 실천 분야의 핵심가치를 강화하면서 10위권에 안착했다.
경희는 개교 60주년을 기점으로 대학의 핵심가치 강화에 주력했다. 교육과 연구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학술 진흥 문화를 조성했다. 우수 교원도 적극 초빙해 교수 확보율을 100% 이상 유지하고 있다. 서울 소재 사립대학 중 교수 법정정원 확보율을 100% 이상 달성한 대학은 경희대를 포함해 단 4곳에 불과하다.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한 결과, 도약발전을 이뤄냈다.
학생성과·교육여건·교수연구 영역 순위 상승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지난해보다 4단계 상승하며 역대 최고 순위에 오른 경희는 올해 발표된 국내외 주요 대학평가에서 모두 ‘순위 상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9월 공개된 세계 최고 권위의 대학평가기관 타임스 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이 주관하는 ‘타임스(THE)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순위가 전년대비 54단계 올라 356위, 국내 종합대학 5위, 국제화 분야 국내 대학 1위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상해교통대 세계대학평가(ARWU)’에서는 141단계 상승해 339위, 국내 종합대학 6위에 올랐다.
순위 상승의 원동력은 ‘학술 역량’이다. 이는 올해 중앙일보 대학평가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경희는 창업교육, 현장실습, 유지취업률 등 학생 교육 성과와 관련된 지표 점수가 7.72점 올라 순위 상승을 이끌었으며, 교육여건은 5단계, 교수연구 영역은 1단계 순위가 올라 각각 5위와 8위를 기록했다.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교육여건 △교수연구 △학생성과 △ 평판도 등 4개 영역에서 32개 지표에 걸쳐 3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경희는 올해 학생성과와 교육여건 등 교육 관련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교수 확보율 100% 이상 유지, 교육에 대한 투자 확대
학생성과 영역의 모든 지표 순위가 상승했다. 특히 창업교육 비율, 현장실습 참여 학생 비율, 유지취업률 순위가 15~31단계 큰 폭으로 향상됐다. 창업교육 비율은 1위, 유지취업률은 9위에 올랐다.
창업교육 이수 인원과 현장실습 참여 학생은 전년대비 각각 2,382명, 537명 증가했다. 미래혁신원 설립과 교육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선정 등에 따라 창업교육센터, 현장실습지원센터가 독립적으로 활발하게 운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들 센터는 학생들의 사회진출 교육과 산학협력 융복합 교육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교육여건 영역에서는 교수 확보율을 100% 이상 유지하면서 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비는 전년대비 205억 원 증가했다. 국제화 교육에도 주력해 외국인 학생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외국인 교수 초빙을 위해 노력해왔다. 외국인 학생 수는 국내 대학 1위에 올랐다.
교수연구 영역에서는 교수당 교외연구비와 자체연구비, 국제논문 피인용, 인문사회 국내논문, 기술이전수입액 등의 지표 점수가 향상됐다. 이는 교수진의 연구력 향상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연구 역량이 기술이전, 연구비 수입 확대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희는 국제논문 피인용에서 전년대비 6단계 오른 7위를 기록, 연구의 질적 역량 향상을 입증했다.
학생과 교수 등 구성원 개개인 학술 역량 향상 입증
올해 중앙일보 대학평가 결과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구성원의 학술 역량이 향상됐다는 것이다. 점수 또는 순위가 크게 개선된 지표 대부분은 창업교육, 현장실습, 유지취업률, 국제논문 피인용, 연구비 수입, 기술이전 수입 등 학생과 교수 개개인이 거둔 성취다.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이 높아지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학과와 교수가 늘어나고 있다. 경희는 ‘2018 상해교통대 세계대학 학문 분야 평가’에서 호텔관광 분야 세계 8위, 국내 1위로 최정상권에 올랐다. 세계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국내 종합대학은 경희대가 유일하다. 이 평가에서 경희는 평가 대상 54개 중 28개 학문 분야에서 순위권에 진입했다. 지난해보다 4개 분야가 늘었다.
3명의 교수는 2017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HCR)’에 선정됐다. 경희는 성균관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함께 국내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HCR 연구자를 육성 및 영입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한 명의 교수가 HCR에 선정된 바 있다. HCR은 논문 피인용 횟수가 ‘세계 상위 1%’에 해당하는 연구자를 말한다.
경희에 대한 국제 학계의 인지도 상승은 학생들의 해외 대학 파견 및 초청, 교수들의 국제 공동 연구 활성화 등 국제 교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교환학생 비율이 늘어난 것과 외국인 교원·학생 비율 및 국제 공동 연구 등을 고려하는 타임스(THE) 세계대학평가 국제화 분야에서 경희가 국내 대학 최고점을 기록한 것도 이를 입증한다.
구성원의 긍지와 포부 키울 수 있는 대학문화 강화
이러한 성취를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학문의 다양성과 탁월성을 존중하는 대학문화, 구성원의 긍지와 포부를 키울 수 있는 대학행정이 있다.
경희는 학문의 다양성과 탁월성을 이뤄내는 것이 대학의 근본 가치라는 판단 아래 전공별·계열별·개인별 지원제도를 수립 및 운영하며 대학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해왔으며, 올해는 교원인사제도를 개편해 기존의 연구 중심 평가에서 교육, 실천 부문으로 지표를 다양하게 확대했다. 아울러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보다 큰 긍지와 포부를 느낄 수 있는 대학행정을 강화해왔다.
또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교육과 연구를 향한 구성원의 꿈과 포부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캠퍼스 종합개발사업 ‘Space21’ 1단계 완공 후 수립해온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올 초부터 기존 건물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며, 앞으로 보행자와 차량의 동선을 각각 지상과 지하로 분리한 ‘차 없는 캠퍼스’ 조성, 글로벌타워·광장 신축, 산학협력관 건립 등이 추진된다.
경희는 지난 10여 년간 ‘대학다운 대학’을 향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교육과 연구, 실천으로 수렴되는 대학의 핵심가치 강화를 통해 구성원이 만족하는 대학, 사회로부터 존중받는 대학을 이뤄내기 위해 대학 운영 전반을 혁신해왔다. 마음껏 배우고 꿈꾸는 대학, 마음껏 가르치고 연구하는 대학이 경희가 추구해온 대학의 참모습이다.
글 오은경 oek8524@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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