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후마-국립현대무용단과 공동 강의 운영

2018-11-13 교육

후마니타스칼리지와 국립현대무용단이 지난 11월 12일(월)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청운관에서 교양강의 공동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 후마니타스칼리지.

후마니타스칼리지 ‘움직임과 소통’ 강의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국립현대무용단 무용수가 강의하는 ‘오픈 워크숍’, ‘공연기획 실무 특강’ 등 협의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와 (재)국립현대무용단이 지난 11월 12일(월) 교양강의 공동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움직임과 소통’ 강좌의 개설과 공동운영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대학교육의 근본 역할과 목적을 재확인하고 미래를 책임질 대학생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립현대무용단을 방문해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안목과 감성을 함양하도록 돕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후마니타스칼리지 예술교과가 현장과 더욱 가까워진다. 학생들은 국립현대무용단의 공연은 물론 리허설까지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국립현대무용단이 강의실을 방문하는 ‘오픈 워크숍’과 공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공연기획 실무 특강’도 진행한다.

이영준 후마니타스칼리지 학장은 “국립현대무용단과 협업을 통해 후마니타스칼리지의 강의실과 예술현장이 긴밀히 연계될 것”이라며 “이론학습뿐만 아니라 몸을 움직이는 실천적 활동도 병행하면서 학생들의 감각과 지각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안성수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은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학생들의 문화예술 향유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대무용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1년 대학 교양교육을 전면 쇄신하기 위해 출범한 후마니타스칼리지는 기초 및 인문학을 중심으로 예술 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왔다. 음악, 미술, 영화, 시 분야 외에 무용이 추가됨으로써 후마니타스 예술교육이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후마니타스칼리지는 현장과 연계된 예술 관련 강좌 외에 학생들의 성취를 전시, 공연하는 후마니타스예술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후마니타스칼리지는 지난 2016년 서울시립교향악단과 교양강의 개설 및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교양강좌인 ‘오케스트라의 오늘’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매학기 서울시향의 연주자들이 학교를 찾아 ‘강의실 콘서트’와 ‘공연기획 특강’ 등을 진행하고 있다(4월 13일자 “‘후마 강의실’, 콘서트홀로 바뀌다” Focus 기사 참조).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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