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세계적인 문화예술교육 추구”

2018-10-25 교육

경희대는 2018학년도 2학기에 15명(서울캠퍼스 10명, 국제캠퍼스 5명)의 교원을 초빙했다.

2018학년도 2학기 신임교원(2), 서울캠퍼스 음악·미술대학
세계적으로 실력 인정받고 내공 쌓은 인재 등용… 후진 양성에 더욱 매진

경희는 학문의 다양성 및 탁월성을 존중하는 대학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문의 권위를 재건하고 소통의 학문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를 위해 뛰어난 역량을 갖춘 교원을 초빙, 대학의 핵심가치인 교육·연구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2018학년도 2학기, 경희대는 △인문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15명(서울캠퍼스 10명, 국제캠퍼스 5명)의 신임교원을 임용했다. 이에 신임교원의 주요 이력과 연구(예술) 활동, 향후 계획 등을 세 번에 걸쳐 살펴보고자 한다. 두 번째로 서울캠퍼스 음악대학, 미술대학에 임용된 신임교원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음악대학, 세계적 성악가 및 피아니스트 초빙

신상근 음악대학 교수
세계 최고 극장 중 하나인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서 주역가수로 활동하는 신상근 테너(테너 )가 성악과 교수로 초빙됐다.

신 교수는 독일 칼스루에 국립극장, 베를린 도이치오퍼, 하노버 국립극장, 슈투트가르트 오퍼, 프랑스 파리 샹제리제 극장, 스위스 루체른 극장 등을 누비며 탄탄한 내공을 쌓았다.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중에도 프랑스 말메종 국립음악원, 드레스덴 국립음악원 등에서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오늘날 성악은 한 분야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대중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분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성악과 결합하는 응용 분야를 더욱 창조적이고 유용성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신 교수의 생각이다.

그는 한국과 유럽, 미국의 유수 무대에서 활동하고, 다양한 지휘자·음악가들과 협업한 경험들을 전수함으로써 학생들의 시야를 넓혀줄 계획이다. 그러면서도 성악이 문화예술의 가장 원초적인 분야로서, 인간의 가장 깊은 내면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예술의 근본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김태형 음악대학 교수
기악과에 초빙된 김태형 교수(피아노)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독일 뮌헨국립음대에서 학·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러시아 차이코프스키음악원에서 피아노, 독일 뮌헨국립음대에서 피아노·성악가곡반주 최고연주과정을 거쳤으며, 세계적인 실내악 지도의 명인인 크리스토프 포펜(Christoph Poppen)과 프리드만 베르거(Friedmann Berger) 문하에서 실내악 과정을 수학했다.

뿐만 아니라, 퀸 엘리자베스, 롱티보, 하마마츠, 포르토, 서울국제음악콩쿠르 등에서 우승 및 상위에 입상하며 실력을 입증 받았고, 세계 유명 매니지먼트 소속 아티스트로서 꾸준히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 9월에 진행된 ‘동방경제포럼(Eastern Economic Forum)’에서 문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된 콘서트의 피아노 연주자로 나서기도 했다.

국내외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입지를 다지고 있는 만큼 학생들에게 교수 및 연주자로서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 또한 그가 쌓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학생들의 음악적 갈증을 해소시키고, 그들을 잘 이끌어주는 교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미술대학, 깊은 내공과 풍부한 경험 가진 인재 등용해 발전 모색

노진아 미술대학 교수
미술학부에 초빙된 노진아 교수(조소)는 예술가로서 인문학, 철학, 과학에 대한 폭넓은 사유를 바탕으로 조각과 공학을 아우르는 탁월한 수준의 작품세계를 펼친다.

조각은 건축이나 공학에 가까운 예술 활동이기 때문에 과학기술, 장비의 발달에 큰 영향을 받는다. 이에 따라 예술계에서는 향후 조각 작품의 형태와 영역이 변화?확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미술 분야 명문인 시카고예술대학교(The school of 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Art&Technology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올해 서강대학교에서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할 예정으로 조각 분야의 정통성을 지키면서도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는 인재로 꼽힌다.

일반 조각가들이 알지 못하는 특수소재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고, 용접을 제외한 조소전공의 모든 수업을 아우를 수 있는 역량이 노진아 교수의 장점이다. 예술가이자 공학 전공자로서 과학을 겸비한 창작 및 과학과 공학의 융합을 통한 ‘미래형 미술교육’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환욱 미술대학 교수
정환욱 교수(회화)는 2007년 경희대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드레스덴 조형예술대학교에서 석사·박사학위를 이수했다. 조형예술대학교 졸업 당시 최우수졸업상인 ‘디플롬상(Diplom Preis)’을 수상하기도 했다.

순수예술가로서 그는 타인과의 교류를 통해 그들의 생각과 경험을 작업의 시작점으로 삼는다. 다양한 질감과 색채, 표현 기법을 활용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러한 깊은 내공과 풍부한 활동경험, 그리고 지난 2016년부터 경희대에서 시간강사로 일해 온 경력이 있는 정 교수는 학생들의 재능과 열정을 일깨우는 조력자로서, 미술대학을 한층 성장시킬 수 있는 교육자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 2018학년도 2학기 신임교원 소개 기사(3)는 곧 업로드됩니다.

※관련 기사 보기
2018학년도 2학기 신임교원(1) 서울캠퍼스 문과·이과·약학·간호과학대학

글 한승훈 aidenhan213@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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