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웃는 사자'들의 눈부신 성취

2018-10-26 교류/실천

‘경희 웃는 사자상’과 ‘쿠씨씨 공모전’의 수상자가 공개됐다. 웃는 사자상은 대내외에 경희의 위상을 드높인 학생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고, 쿠씨씨 공모전은 학생들의 시각으로 경희의 발전상을 영상을 표현하는 공모전이었다. 사진은 웃는 사자상 학술 연구 부문 수상자인 김현우 학생(좌)과 시상을 맡은 박영국 대외협력부총장(우). 

경희 웃는 사자상, KHUCC(쿠씨씨) 공모전 시상식 개최
학생들이 학술연구, 사회공헌 부문에서 거둔 성취 발굴해 시상

지난 10월 10일 서울캠퍼스 본관 대회의실에서 ‘경희 웃는 사자상·KHUCC(쿠씨씨) 공모전 시상식’이 개최됐다. 웃는 사자상은 대내외에 경희의 위상을 드높인 학생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쿠씨씨 공모전은 학생들의 시각으로 경희의 발전상을 영상으로 표현하는 공모전이다.

올해 웃는 사자상 수상자는 3명, 쿠씨씨 공모전 수상자는 총 3팀(6명)이 선정됐다. 웃는 사자상은 학술연구 부문에 김현우 약학대학(15학번) 학생이, 사회공헌 부문에 정백 생활과학대학(15학번) 학생, 김태우 외국어대학(15학번) 학생이 영예를 안았다.

김현우 학생은 과학 대중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페임랩 코리아(Famelab Korea)’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한국 대회 우승으로 6월에는 영국 첼트넘 사이언스 페스티벌에 초청 강연도 다녀왔다. 두 대회 모두 과학 이론을 주제로 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의 대회다.

사회공헌 부문 수상자 김태우 학생은 인권변호가가 되기로 했다. ‘시민교과’를 통해 사회적 문제에 대한 실천 가능성을 찾았다.

사회공헌 부문, 일관된 활동 꾸준하게 전개한 점 높게 평가받아
2017년에는 서울특별시 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해피프로보노의 홍보팀장으로 활동했다. 시각장애인 마라톤대회, 치매 환자 원예 교육 등을 홍보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심사위원회는 김현우 학생을 ‘학술 역량과 실천 역량을 고루 갖춘 인재’라고 평가했다. 학업과 연구를 꾸준히 전개하고 이를 실천적 활동으로 연결한 점이 눈에 띄었다.

사회공헌 부문에 선정된 정백 학생은 다양한 실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비영리민간단체인 ‘RAINMAKER’를 설립해 봉사자들의 재능기부를 창업까지 이어주고 있다. 정백 학생은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 운영 시뮬레이션을 통해 관련 정부 기관과의 연계를 추진해왔다.

멘사(MENSA)의 회원이기도 한 정백 학생은 ‘MENSA 교육봉사단’의 교육위원장으로 중·고등학생 대상 ‘여름방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대안학교 멘토링 ‘동치미 프로젝트(‘동생들과 함께하는 치명적인 미소가득’의 줄임말)’를 운영해 대안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와 적성에 관련된 멘토링을 제공했다.

심사위원회는 정백 학생을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학생’으로 평가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주어진 환경 속에서 지속적해서 창의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했기 때문이다.

웃는 사자상의 수상자는 총 3명이다. 학술연구 부문에 김현우 약학대학(15학번) 학생이, 사회공헌 부분에는 정백 생활과학대학(15학번) 학생과 김태우 외국어대학(15학번) 학생이 선정됐다. 사진은 사회공헌 부문 수상자 정백 학생(좌)과 박영국 대외협력부총장(우).

위안부 문제와 스포츠 인권 고민 통해 인권변호사 꿈 찾아
사회공헌 부문의 김태우 학생은 사회 참여를 통해 느낀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로스쿨 진학을 결정했다. 시작은 후마니타스칼리지 ‘시민교과’였다. 이 강의를 통해 사회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김태우 학생은 ‘3A 프로젝트’를 통해 가능성을 실천으로 옮겼다.

‘3A 프로젝트’는 미대륙을 자전거로 횡단하며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프로젝트다. 김태우 학생은 미국인들을 만나 위안부 문제를 설명했다. 처음에는 관심이 없던 미국인들도 김태우 학생을 보며 공감과 응원을 표했다. 이 활동이 관심을 끌어 Fox News와 ABC News와도 인터뷰했다.

김태우 학생은 스포츠 분야의 인권에도 관심이 있다. 2017년부터는 한국인권재단의 ‘인사동칼럼’에서 ‘스포츠와 인권’을 주제로 칼럼을 게재했다. 승리만이 목표가 되며 무시되는 스포츠 내의 인권 문제를 다뤘다.

‘3A 프로젝트’와 스포츠와 인권 칼럼은 모두 책으로 엮어졌다. 미대륙 횡단 기록은 <할머니, 우리가 동행할게요>(밥북)라는 책으로, 칼럼은 <스포츠, 그리고 인권: 인권이 함께하는 스포츠 경기와 관전>(밥북)으로 출간됐다.

쿠씨씨 공모전의 최우수상은 ‘우리 경희를 소개합니다(이혜민 생활과학대학 16학번 학생, 이재성 경영대학 17학번 학생)’에게 돌아갔다. 이혜민 학생은 “경희대의 아름다운 캠퍼스와 함께 훌륭한 학풍을 소개하고 싶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캠퍼스만이 아니라 학풍이 아름다운 경희
올해 ‘KHUCC(쿠씨씨) 공모전’ 최우수상은 ‘우리 경희를 소개합니다(이혜민 생활과학대학 16학번 학생, 이재성 경영대학 17학번 학생)’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우리도, 경희 가족(오석호 자율전공학부 15학번 학생, 이장훈 이과대학 15학번 학생)’, 장려상은 ‘경희는 세상에 KHUestion을 던진다(송치원, 이지원 정경대학 17학번 학생)’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장인 박영국 대외협력부총장은 “2회를 맞이한 공모전에 학생들의 성취가 눈부셨다. 경희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학생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수준으로 풀어냈다”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우리 경희를 소개합니다’는 광고 형식의 영상이다. 이혜민 학생은 “경희대의 아름다운 캠퍼스와 함께 훌륭한 학풍을 소개하고 싶었다”며 “학교를 다니며 배운 것을 영상으로 풀어내고 싶었다. 앞으로도 대학의 좋은 내용을 주변에 알릴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을 받은 ‘우리도, 경희 가족’은 지난 2017년 7월 ㈜케이에코텍을 통해 정규직으로 채용된 청소노동자들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이다. 청소노동자의 정규직채용으로 사회적 관심을 받은 사건을 당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담았다.

장려상의 ‘경희는 세상에 KHUestion을 던진다’는 인문학 소양 함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광고 형식의 영상이다. 전체 제출 영상 중 영상적인 완성도를 가장 높이 평가받았다. 후마니타스칼리지의 교육이 ‘질문에 답하는 인간이 아니라 세상에 질문하는 인간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광고 영상을 처음 제작했다는 송치원 학생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광고 제작자의 꿈을 꿀 수 있는 이유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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