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창의적 아이디어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라!
2023-07-28 교육
2023학년도 1학기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개최
34개 팀 참여, 이공계열, 인문계열, 예·체능계열 등 다양한 학생이 각양각색 주제로 참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패션 알고리즘 분석 AI,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 콘텐츠 제공 플랫폼, 어촌 마을 부흥을 위한 디자인 개선 프로젝트, 가상현실 몰입감을 높여주는 외골격 장비. 위 사례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도전에 나섰던 경희 재학생들의 성과다. 각각의 아이디어는 창업 혹은 관련 기관의 지원을 통해 현실이 되는 성취를 거두기도 했다. 도전의 원동력은 캡스톤디자인 수업이었다.
사회적 문제를 주제로 해결책 모색하는 캡스톤디자인, 특색 살린 다양한 아이디어 제시
캡스톤디자인 수업은 사회적 문제를 주제로 한 학기 동안 해결책을 찾아가는 대표적인 산학협력 교과목이다. LINC 3.0 사업단은 매 학기 캡스톤디자인 활성화를 위해 학기별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LINC+ 사업 진행 당시였던 2018학년도부터 매년 진행됐는데, 다수의 수상자가 교내를 넘어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주관의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2023학년도 1학기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가 지난 7월 20일(목)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피스홀에서 개최됐다. 총 34개 팀(15개 학과, 114명)이 지원했다. 행사장에는 팀별 시제품과 판넬 전시 공간을 마련해 구성원에 그 결과물을 선보였다. 심사위원으로는 연승호 산학연계현장실습센터장, 양승철 용인시산업진흥원 산업진흥본부 소공인육성팀 팀장, 정구원 경기도청 자치행정국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창의성 △기획성 △기술성 △기대효과 △성실성을 기준으로 팀별 결과물을 평가했다.
본선 진출팀은 ‘SPA월드’, ‘Trai-knee’, ‘뉴디멘션’, ‘파이브샷’, ‘Rebjet’, ‘삼공즈’, ‘풍년’ 등 7팀이다. 기계공학과, 경영학과, 시각디자인학과, 산업경영공학과, 의상학과, 지리학과 등 이공계열, 인문계열, 예·체능계열 등 다양한 계열의 학생들이 전공 특색을 살린 아이디어를 들고나왔다.
산업체 종사자, 지역 사회 등 다방면으로 문제 파악, 지식재산권도 출허
뉴디멘션과 Rebjet는 실제 산업체 종사자가 제시한 문제를 주제로 그 해결책을 강구했다. 뉴디멘션은 자동차 개발 프로세스에 혁신이 필요하다는 필요성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차 디자인 스케치 생성 연구를 진행했다. Rebjet는 폐의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업사이클링 방안을 제시했다. 삼공즈, 풍년은 지역 사회를 방문해 문제와 답을 찾았다. 이들은 각각 삼척과 괴산을 방문해 지역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극복했다. Trai-knee는 도출한 결과물을 지식재산권으로 출원하며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각자 준비한 시제품과 자료를 토대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상은 기계공학과 재학생(박성재 18학번, 김호현 19학번)으로 구성된 SPA월드(지도교수 기계공학과 김종우 교수)에 돌아갔다. 이들은 ‘좌굴(buckling)의 발생 방향 설정이 가능한 가변강성 소프트 조인트’를 주제로 캡스톤디자인을 진행했다. 박성재 학생은 “로봇은 다양한 산업에 쓰이며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현행 로봇은 소재가 딱딱한 강성 로봇이 대부분인데, 이러할 경우 주어진 작업 환경을 벗어나면 새로운 환경에서의 적응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산업현장에서는 강성 로봇의 한계를 넘기 위해 부드러운 소재를 재료로 한 소프트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이 로봇은 재활, 의료, 위험 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소프트 로봇은 재료적 특성으로 좌굴의 발생 방향이 정해져 있어 변화시키기 어렵다. 김호현 학생은 “문제 해결을 위해 가변강성 소프트 조인트를 설계했다. 또한 장치 구동에 필요한 압력 제어 시스템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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