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교육부 ‘대학 특성화 사업’ 선정
2014-07-21 교육
‘융합형 글로벌 인재’·‘빅 데이터 융합 전문가’
2개 사업단, 매년 17억 원 최대 5년간 지원
경희대학교가 교육부의 ‘대학 특성화 사업(University for Creative Korea, CK)’에 2개 사업단이 선정, 매년 17억 원을 최대 5년간 지원받는다. ‘인류사회 공헌을 위한 “학문과 실천” 중심의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 사업단’은 연간 10 억원, ‘시공간 빅 데이터 융합 전문가 양성 사업단’은 연간 7억 원 규모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1970년대부터 대학 특성화 추진
경희가 대학 특성화를 추진한 것은 최근 일이 아니다. 국제캠퍼스 건립을 추진한 1970년대부터 시작됐다. 경희는 서울과 국제캠퍼스를 본·분교의 개념이 아닌 각기 특성화된 종합캠퍼스로 발전시켜왔다. 서울캠퍼스는 인문사회, 의학, 기초과학, 예술 등 순수학문 중심으로, 국제캠퍼스는 공학, 응용과학, 국제학, 현대예술, 체육 등 응용학문 중심으로 순차적인 편제 개편을 진행했다. 아울러 학과 특성화도 추진해왔다. 2004년에는 물리학, 화학 등 기초학문과 전자, 재료, 화학 공학, 경영 등 응용학문을 융합해 디스플레이학과를 개설했다. 2010년에는 갈수록 커지는 관광산업의 규모에 따라 호텔, 컨벤션, 외식과 조리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 학과를 재편성,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경영학부를 탄생시켰다.
국제학-정치외교학, 지리학-사학 학문 간 융합
‘대학 특성화 사업’을 통해 경희는 학과 특성화 추진을 지속할 계획이다. 사업에 선정된 ‘인류사회 공헌을 위한 “학문과 실천” 중심의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 사업단은 국제학과와 정치외교학과가 융합해 국제화 교육 발전을 위한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단은 지구공동체 의식을 함양한 세계시민, 융합적 사회과학 전문지식을 갖춘 창의적 인재,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현장형 실무전문가, 인류사회 공헌을 위한 실천적 인재를 길러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문학적 소양, 창의적 융합형 사고, 현장형 실무능력, 사회적 책임 등 4대 핵심역량을 집중 육성하는 4개 유형(글로벌 시민사회, 글로벌 격차해소, 글로벌 협력, 글로벌 비즈니스) 인증 교육과정을 도입한다.
‘시공간 빅 데이터 융합 전문가 양성’ 사업단은 지리학과와 사학과의 학문 간 융합을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 디지털 환경 속에서 수많은 정보가 생성되고 있는 오늘날은 시간과 공간에서 빅 데이터(Big Data)가 넘쳐나고 있다. 모바일 기기, 컴퓨터,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이동 경로와 검색 데이터 등을 활용해 기업은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정부는 공공 서비스를 만들어낸다. 사업단은 그 중요성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시공간 빅 데이터의 생산, 분석, 종합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대학 특성화 사업은 지역사회의 수요와 특성을 고려해 강점 분야 중심의 대학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160개 4년제 대학에서 989개 사업단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5월부터 정량평가와 1단계 대학 발표평가, 2단계 사업단 발표평가, 공정성검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사업단이 확정됐다. 경희대가 지원한 수도권대학(CK-Ⅱ)의 경우, 28개 대학에서 77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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