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재정 현황 및 행·재정 개선 방안’ 발표
2014-07-24 교류/실천
지난 8년간 교육·연구에 396억 원 추가 투입
윤리적 예산 운영 기조 위에 지속가능 발전 견인할 것
지속적인 대학 발전을 위한 ‘재정 현황 및 행·재정 개선 방안’이 발표됐다. ‘재정 현황 및 행·재정 개선 방안’에는 재정 현황과 행·재정 개선, 재정 확충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연말부터 추진해온 ‘대학행정·재정발전계획(안)’(이하 발전계획안)과 ‘대학재정확충 방안’의 연장선에 있다. 경희는 지난해 11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학행정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대학 운영 전반을 점검한 후, 발전계획안 및 대학재정확충 방안을 작성했다. 이후 구성원 소통을 거쳐 교육, 연구, 행정, 재정 분야에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조인원 총장, “불합리한 관행 개선, 재정 확충으로 지속적인 발전 견인”
‘재정 현황 및 행·재정 개선 방안’은 지난 6월 18일 제4차 합동교무위원회에 이어, 20일 구성원 대표가 참여하는 발전위원회에서 발표됐다. 이후 25일 총장 서신 발송, 30일 미래정책원 서신 발송으로 전 구성원과 공유했다.
조인원 총장은 서신을 통해 “현 재정 상황은 교육, 연구, 실천 분야의 핵심가치를 강화하는 투자와 재정 행정에 기인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 시책으로 대학 등록금 동결,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국고보조금·대학운영비 지원 등으로 경희를 비롯한 사립대학 대부분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재원 확충을 위한 노력이 경희의 세계적 위상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전했다. 조 총장은 “학문과 실천의 공공성과 탁월성을 견지하면서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적정 예산 편성과 조정, 재정 확충 노력을 기울이면, 경희는 앞으로 더욱 만족스러운 미래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서신에서 조 총장은 중장기 재정 안정을 위한 ‘행·재정백서’를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백서에는 대학 목표 설정, 행·재정 개선, 자산 활용 및 포괄적 관·산·학 협력을 통한 재원 확충 계획이 포함될 예정이다.
국고 보조금 8년간 5배 이상 증가
‘재정 현황 및 행·재정 개선 방안’에 따르면 경희는 적정 적립금만 남기고 나머지는 대학발전을 위해 사용한다는 대학예산 운영 철학에 따라, 지난 8년간(2006~2013년) 교육과 연구 분야에 396억 원(연평균 49억 5,000만 원)을 추가 투입했다. 8년간 교원인건비(교원임용 등) 37.5%, 실험실습·학생지원비 57.8%, 연구비 28.3%, 행정지원 21.7%가 증가했다.
경희는 그간 재정 안정화를 위해 윤리적 예산 운영과 함께 수입 다변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등록금 의존율은 2006년 77%에서 2013년 71%로 낮아진 반면, 산학협력단 전입금, 국고 보조금 등 등록금 외 수입은 증가했다. BK21 플러스 사업, 교육역량강화사업,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 지원사업 등에 선정되면서 국고 보조금은 8년간 5배 이상 늘었다.
지난 한 학기,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 수립·추진
올해 예산은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맞춰 본예산을 편성했지만 등록금 동결, 교·직원 급여 인상, 국가장학금 2유형 신청으로 인한 대응 장학금 투입 등 추가 예산이 발생했다. 이는 사업비 조정, 행·재정 개선을 통한 지출 구조 개선, 적립기금, 재정사업 등으로 해결하고 있다.
지난 한 학기에는 대학 체질 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수립·추진했다. 유사부서 기능 통합, 정책·예산기능 통합 등으로 거버넌스를 개편하고, 강좌규모와 교직원 인력규모, 자율운영제도, 연구지원제도 등을 개선했다. 다양한 입학전형 개발을 통한 외국인 학생 유치도 확대했다.
앞으로는 행·재정을 안정화·합리화하고, 대학 핵심가치를 강화해 지속적인 대학 발전을 이뤄낼 계획이다. 장학지원제도를 개선하고 외국인 학생 유치를 확대한다. 거버넌스와 강좌규모, 교직원 인력규모, 자율운영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책임시수 관련 제도도 보완한다.
2019년부터 연간 385억 원 수익 확보
경희는 재정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을 위한 중장기 재정사업 계획 수립과 기틀도 마련한다. 비학위 과정 활성화, 거래은행 운영 개선, 편의시설 위탁운영, 의료기반 재정사업 등으로 올해 안에 112~152억 원을 확보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대학에서 보유한 특화 영역 사업화, 경희학원 자산 활용을 통해 수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비학위 과정을 확대하고, 특화된 학과 프로그램 사업화, 새로운 연구단지 조성, 의료 브랜드 상품화, 법인 보유 자산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 같은 재정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연간 385억 원의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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