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에게 의과학 전공 체험 기회 제공
강의·실습·선배가 알려주는 의대생·의과대학 투어 진행

‘2014 제2차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 멘토링 캠프’가 지난 7월 26일(토) 경희의료원과 의학관에서 개최됐다. 의과학 멘토링 캠프는 의학계열 진로를 고민하는 고등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행사로, 의과대학 교수와 재학생, 고등학생이 조를 이뤄 실습(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의과학 멘토링 캠프에는 사전에 지원한 전국 고등학교 학생 중에서 선발된 100명이 참여했다.  

“의사 직업 체험 통해 진로 선택에 큰 도움”
이날 행사는 심장에 대한 이해, 첨단 융합 의료기술 소개 등 강의와 수술수기 체험, 최신 영상진단 체험 등 실습, 의과대학 교수와의 만남, 선배가 알려주는 의대생의 하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의과대학 캠퍼스를 돌아보며 전공 수업 강의실과 수업 방식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했다. 의과학 멘토링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경희대 의대 교수들의 지속적인 진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멘티 자격이 주어졌다.

의과학 멘토링 캠프에 참여한 장우영(경기과학고 3학년) 학생은 “그동안 막연하게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캠프에서 의사들이 하는 일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의사가 되면 어떤 일을 하는지 알게 돼 진로를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상호(서울국제학교 2학년) 학생은 “이론부터 실습까지 전체적으로 프로그램이 잘 짜여 있었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것을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특히 직접 피부를 꿰매거나 MRI, 초음파 등 첨단 의료 기구를 직접 사용해본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 그는 “여러 분의 교수님과 의사들이 직접 지도해줘서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경희대는 지난 6월 17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