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최우수’ 선정
2014-07-02 교육
학생부 중심 평가·대입전형 간소화 등에 높은 평가
지원금 30억원, 신입생 교육활동·고교연계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
경희대학교가 교육부의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최우수 대학에 선정돼 30억원을 지원받는다.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별 대입전형이 고교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바람직한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을 선정·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에서 도입 계획이 발표돼 올해 처음 시행됐다.
“고교연계형 대입전형 충실히 운영한 대학으로 평가받아온 결과”
이번 사업에서 경희는 논술과 수능 위주의 신입생 선발에서 벗어나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의 평가를 강화하고, 평가 인력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논술 전형을 제외한 전 전형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폐지하는 등 대입전형 방법을 간소화한 점, 지방 학생을 위한 전형을 설계해 정원 내 고른기회 입학전형을 확대한 점, 학업적성면접을 폐지해 입시생의 부담을 줄인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5학년도 입시에서 경희는 창학이념을 반영한 네오르네상스전형, 의사상자 자녀, 장애인 부모 자녀 등을 위한 고른기회전형, 비수도권 학교의 학생을 추천받는 지역균형전형 등을 운영, 지역·소득계층·고교별로 교육의 고른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교생활기록부와 서류 중심의 학생부종합전형은 전년 대비 35% 확대한 2,062명(정원 내 1,650명)을 선발한다. 어려운 환경과 역경을 극복하거나 사회공헌의 의미를 이해하고 실천해온 학생을 선발하는 고른기회전형 입학정원은 지난해 50명에서 360명으로 크게 늘었다.
김현 서울캠퍼스 입학처장은 “경희대는 2007년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의 시범대학 선정을 시작으로 7년 연속 선도대학으로 선정됐다”면서 “이번 최우수 대학 선정은 고등학교 교사들로부터 고교와 연계가 잘된 대학, 고교연계형 대입전형을 충실히 운영한 대학으로 평가받아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지원금은 고교와 대학의 실질적인 연계와 대입정보 제공, 평가 인력의 전문성 제고, 특히 신입생들의 대학생활 적응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전형 간소화·학교 교육 중심 운영·대학 자율 개선 노력 인정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6월 17일,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사업에는 133개 4년제 대학이 신청했다. 교육부는 대학·고교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면·발표 평가를 통해 65개 지원 대상 대학을 선정했다. 이후 대학의 규모와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 대학별로 최소 2억원에서 최대 30억원의 지원 예산을 배정했다.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도는 2014·2015학년도 전형 계획을 바탕으로 전형방법 간소화, 대입전형 사전 예고·안내, 학교 교육 중심의 전형 운영, 고른 기회 입학전형 확대 노력, 대학의 자율적 대입전형 개선 노력 등의 지표를 통해 평가됐다.
순위 | 대학 | 금액 |
---|---|---|
1 | 경희대 | 30억원 |
1 | 중앙대 | 30억원 |
1 | 한양대 | 30억원 |
4 | 서울대 | 20억원 |
5 | 전남대 | 17억 6,000만원 |
6 | 서울여대 | 16억원 |
7 | 이화여대 | 15억 2,000만원 |
8 | 경기대 | 14억 4,000만원 |
9 | 성균관대 | 14억원 |
9 | 숙명여대 | 14억원 |
11 | 동국대 | 13억 6,000만원 |
12 | 단국대 | 13억 2,000만원 |
13 | 강원대 | 12억 8,000만원 |
13 | 한동대 | 12억 8,000만원 |
15 | 한국외대 | 10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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