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BK21 플러스 사업 (18) 한의과학사업단
2014-05-29 연구/산학
한의학 과학화 통한 미래 성장 산업 선도 목표
“한의학, 타 분야 융합으로 미래 신기술 될 수 있어”
경희대학교가 ‘BK21 플러스 미래기반 창의 인재양성형 사업’과 ‘BK21 플러스 글로벌 인재 양성사업’에 21개 사업단(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단(팀)의 교육 목표와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열여덟 번째 순서로 ‘한의과학사업단(단장 고성규 교수)’을 살펴본다.
생명기전·한약 개발·생체기전·정보 개발 연구로 세분화
‘한의과학사업단’은 한의학의 과학화를 통한 미래 성장 산업 선도를 목표로 한다. 지난 2008년 정부가 ‘한의약 R&D 중장기 육성 발전 계획(2008~2017년)’을 발표하고, 지난해 발표된 국정과제 ‘보건산업 미래성장산업 육성’ 세부과제에 ‘한의약 세계화’가 포함되는 등 미래 국가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한의학이 지니는 가치는 크다. 고성규 교수는 “한의학이 단순한 질병 치료의 의학적 범주를 벗어나 첨단기술 분야와 접목됐을 때 새로운 미래 기술을 개발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의학이 한국을 10대 선진국으로 도약시키는 유망 기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의 의료정보의 표준화, 국제 특허 및 지식재산권 확보, 한의학 R&D(연구개발) 강화 등 한의학 과학화를 주도하고, 융복합·산업화·신기술 교육을 통해 우수한 연구인력을 육성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단은 연구 특성을 전문화하기 위해 △한의 분자세포기전 연구팀 △한약 작용기전 소재개발 연구팀 △한의 생체신호 디스플레이 연구팀 △한의 콘텐츠 정보개발 연구팀으로 팀을 세분화했다. 각 팀은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융합하며 한의학 신기술 개발 토대를 마련해가고 있다.
한의과학사업단에는 대학원 기초한의과학과 교수 19명이 참여하며, 사업 7년간 석사 234명, 박사 156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세계 빅3 전통의학 분야 대학원 진입 계획
1단계 BK21 사업 ‘동서의학 사업단’(사업 주체 동서의학대학원)에서부터 이어져온 한의과학사업단은 2단계 BK21 사업에서 종합평가 결과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BK21 플러스 사업에서 기초 의·치·한의학 분야 전국 단위에 선정된 7개 사업단(팀)에 포함됐다. “2단계 BK21 사업이 내실을 다져 국내 기초 의·치·한의학 분야 10위권 내에 진입하는 단계였다면, 이번 BK21 플러스 사업은 세계 빅3 전통의학 분야 대학원으로 도약하는 단계가 될 것”이라고 고성규 교수는 전했다.
사업단은 경희대 한의학연구소에서 발행하는 한의학 분야 저널 <Oriental Pharmacy and Experimental Medicine, OPEM>의 세계 최대 인용색인 데이터베이스 스코퍼스(SCOPUS) 등재, 국제심포지엄 개최, 세계전통의학대학협의회 참여, 국제한의학교육원을 통한 해외 전통·대체의학 연구인력 대상 한의학 교육·연구 협력 등의 국제화 노력을 기울여왔다. 고성규 교수는 “<OPEM>의 SCI 등재를 올해 7월쯤 완료하고, 해외 인력 교육·협력을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일본 등으로 확대하는 등 국제화 전략을 더욱 강화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의학, 자연과학, 생명과학 등 다양한 전공 분야의 인력들이 사업에 참여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세계적 연구력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많이 본 기사
-
멀티미디어
-
-
신간
-
아픈 마음과 이별하고 나와 소중한 이를 살리는 법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
-
2024 K-콘텐츠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지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