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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미래 리포트> 출범식 6월 20일 개최

2014-06-12 교류/실천

구성원이 만들어가는 ‘나의 미래, 대학의 미래, 인류의 미래’
서울캠퍼스 네오르네상스관 누리극장에서 공식 출범
 
경희의 미래에 대한 구성원의 꿈과 희망을 담아낼 <경희 미래 리포트> 준비 모임이 오는 6월 20일(금) 오후 5시 서울캠퍼스 네오르네상스관 누리극장에서 공식 출범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경희 미래 리포트>의 취지와 그간의 준비 과정을 보고하고, 향후 구성원의 자발적이고도 창의적인 참여를 당부할 계획이다. 미래 리포트 준비 모임에는 학부와 대학원생을 비롯해 교수, 직원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고 있다.

<경희 미래 리포트> 대학의 미래 고민하는 대학사회에 참고 자료될 것
<경희 미래 리포트>는 개교 65주년 기념사업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로, 경희의 역사와 전통을 경희의 미래, 대학의 미래로 확대시킨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올해는 개교 65주년이자 ‘경희 백년 미래메시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경희는 1964년 개교 15주년을 기념하면서 경희의 미래를 위한 메시지와 함께 당시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지금, 경희는 지나온 50년을 돌아보며 미래대학의 새 모습을 담아내고자 <경희 미래 리포트>를 기획했다. ‘경희대’라는 특수성과 대학의 미래라는 보편성을 동시에 지향하는 <경희 미래 리포트>는 경희의 창학이념과 65년 발자취를 현재화, 미래화, 세계화하는 것을 넘어 교육, 연구, 실천 등 대학의 전 부문을 진단하면서 더 나은 대학, 더 나은 미래를 전망한다. 이로써 국내 대학사회는 물론 대학의 미래를 고민하는 전 세계 대학사회에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이 살아 있어야 개인·지구사회가 살아난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
세월호 참사 이후 경희에서는, 정치외교학과와 언론정보학과 학생들의 주도로 대학 교육에 대한 성찰과 토론의 장이 진행됐고, 세월호 참사를 교육 혁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진의 성명서가 발표됐다. 지난 5월 27일에는 조인원 총장과 학생들이 한국사회를 성찰하고 시민의식의 각성을 위한 북토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경희 구성원의 자성과 성찰에서 시작됐다. 학생, 교수 등은 대학이 개인과 국가, 사회, 정치, 교육 등 전반에 걸쳐 근원적이고도 총체적인 질문을 던지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가졌다. <경희 미래 리포트> 프로젝트의 출발도 이와 같다. 미래 리포트 준비 모임은 취지문 초안을 통해 “이 압도적인 경제 물신주의의 시대에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평형수의 역할을 해야 할 대학이 이미 오래 전부터 침몰의 위기를 겪기 시작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대학이 살아 있어야, 개인과 사회, 국가와 지구사회가 살아난다는 문제의식을 제시한 것이다. 
 
고등교육 미래 주제로 소셜 픽션 시도
출범식 1부에서는 <경희 미래 리포트>의 취지와 목표, 방식, 그리고 그간 활동해온 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일부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파일럿 설문 결과를 공개하는 순서도 마련돼 있다. <경희 미래 리포트>는 앞으로 교수, 학생, 직원 등 전 구성원의 꿈과 희망을 수렴하기 위해 다양한 조사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다. 여름 방학 기간에 다양한 소모임을 구성해 주제별 세미나 등을 진행하고, 2학기에 전개할 활동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출범식 2부에서는 대학 최초로 소셜 픽션(Social Fiction, SF)을 시도, ‘대학이란 무엇인가’, ‘더 나은 인간과 문명을 위해 경희와 대학의 미래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등을 주제로 참가자 모두 자유롭게 의견을 발표한다. 소셜 픽션이란 특정 주제를 놓고 함께 상상해보는 대규모 집단 토크다. 불가능해 보이는 SF 영화가 현실화되듯이 대학사회도 함께 꾸는 꿈을 통해 상상을 현실화시키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고등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하는 소셜 픽션은 국내외를 통틀어 경희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행사다. 이날 소셜 픽션이 공감과 확산을 이끌어낸다면 경희뿐 아니라 타 대학 및 해외 대학도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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