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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배달하며 모은 돈,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에 기부

2014-05-20 교류/실천

박해순 씨, 신축기금 모금 캠페인 저금통 통해 기부
“경희대에서 25년간 야쿠르트 배달하며 가족정신 생겨”

경희대학교에서 25년간 야쿠르트 배달을 해온 박해순 씨가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 신축기금 모금 캠페인에 참여했다. 박해순 씨는 중앙도서관 건축추진위원회가 신축기금 마련을 위한 소액모금 캠페인으로 나눠주는 저금통을 통해 기금을 전달했다.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은 개교 70주년인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중앙도서관 신축을 준비 중이다. 2012년 10월 중앙도서관 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후, 가치와 비전 수립, 성금 모금 등 정책-재정-건축에 관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2012년부터 7년 내에 700억 원의 신축기금 조성을 목표로 중앙도서관 신축기금 모금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도서관 신축에 일조해 보람”
지난해 12월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 건축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신축기금 모금 저금통 하나를 가져간 박해순 씨는 올해 1월 저금통을 채워 중앙도서관에 전달하고, 최근 한 통을 더 채워 기부했다. “오랫동안 경희대를 드나들면서 항상 밝고 친절하게 대해주는 교수, 직원, 학생들 덕분에 힘을 내고, 나 또한 경희대의 일원이라는 가족정신이 생겼다”는 박해순 씨는 “중앙도서관 행사 때마다 신축기금 모금 저금통을 나눠주는 것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적은 금액이지만 대학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해순 씨는 매일 조금씩 잔돈을 모아 저금통을 채웠다. “중앙도서관이 신축되는 데 일조한다는 생각에 보람되고 뿌듯했다”는 그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경희대 발전을 위한 기부를 이어가고, 주변에도 좋은 뜻이 담긴 기금 마련 소식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영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장은 “대학과 간접적으로 관련된 분들까지 신축기금 모금에 관심을 보여주셔서 책임감이 더욱 커지고, 이러한 분들의 바람을 함께 담아내는 도서관을 지어야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게 된다”면서 “경희가족 모두의 힘을 모아 신축도서관을 성공적으로 개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소통과 공생가치 창출하는 중앙도서관 건립
2019년 완공될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은 ‘소통과 공생가치 창출’이라는 경희의 철학을 반영한다. 모든 학문 분야의 다양한 학술자원 서비스를 통해 학문 간 융복합을 지원하고, 인문학적 가치와 정보통신(IT)이 조화롭게 공존하도록 다양한 아이디어와 채널로 이용자가 원하는 자원과 환경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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