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홍릉밸리’에 경희사이버대 홍릉캠퍼스 5월 개관
2014-04-10 교육
대학의 사회적·지구적 실천 새 모델 제시
공간 운영·건축 설계·명칭 등 전 과정에 구성원 의견 반영
경희사이버대학교 홍릉캠퍼스 ‘ACAPEACE’관이 5월 초 개관한다. '홍릉밸리'에 위치한 사이버대 홍릉캠퍼스는 경희대를 비롯, 고려대, 서울시립대, 고등과학원, 한국외국어대,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산림과학원, 한국국방연구원, KIST 등 인근 대학·연구기관과 함께 21세기가 요구하는 융복합 분야를 창출하는 동시에 대학의 사회적·지구적 실천의 새 모델을 제시하는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그 첫 단계로 시민대학과 미래변화경영과정(비학위) 개설 및 운영을 통한 시민교육을 실시한다.
시민대학 및 미래변화경영과정 개설·운영
시민대학 ‘파이데이아(Paideia, Academy와 Peace 합성어) 홍릉’은 지역 주민과 교육·문화 소외계층 등에게 경희의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세미나, 강좌, 시민대학원으로 구성된다. 세미나는 독서, 글쓰기 토론하기, 학습, 표현, 놀이, 치료 등 다양한 주제의 모임에서 참여 교수들이 주체가 돼 만들어 가는 합동교육의 장이다. 강좌는 동서양 철학·예술 강의 등 인문교양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시민대학원은 인문학적 지식이 담긴 저술을 쓰기 위해 체계적인 인문학 교육과 글쓰기 훈련을 받는 2년간의 교육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시민대학은 봄, 여름, 가을, 겨울, 4학기 체제로 운영되며, 세미나와 강좌의 일부 과목은 무료로 운영된다.
미래변화경영과정은 실현 가능한 미래비전을 통해 사회 변화를 주도할 개인과 조직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 문명의 한계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전략적 대안을 수립, 지속가능한 인류공동사회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과정은 미래예측을 위한 아이디어, 발상의 전환을 공유할 ‘미래기획전략’과 정보사회에서의 탁월한 정보 생산, 관리, 활용 방법을 창출하는 ‘미래정보경영’으로 운영된다.
대학과 시민이 소통하는 열린 공간
‘ACAPEACE’관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356㎡(411평)다. 지하 1층은 다목적 강당, 전시홀, 강의실, 지상 1층은 회의실과 부속기관 사무실 등이 배치된다. 2~4층은 교수 연구실과 부속 기관장실, 5층은 카페와 옥상정원이 들어선다. 다목적 강당과 전시홀, 강의실, 회의실, 카페, 옥상정원은 학생, 교수, 직원 등 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 시민에게 개방해 대학과 시민이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구성됐다. 재학생 및 졸업생 행사나 연구 공간, 재능 기부 프로그램, 구성원 소액 기부 운영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경희사이버대는 ‘ACAPEACE’관 건축에 앞서, 2012년 교내외 전문가를 중심으로 ‘경희사이버대 인프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공간 사업을 추진했다.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공간 운영 방향을 수립, 이를 건축 설계에 반영했다. 홍릉캠퍼스의 명칭 ‘ACAPEACE’관도 구성원 참여와 소통 속에 결정됐다. 사이버대는 지난 3월 5일부터 17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홍릉캠퍼스 명칭에 대한 구성원 의견을 수렴, ‘학문(Academy)’과 ‘평화(Peace)’의 합성어 ‘ACAPEACE’를 최종 명칭으로 확정했다. ‘ACAPEACE’는 더 나은 인간, 더 나은 세계를 위한 공적 실천의 장으로서 ‘지구적 존엄(Global Eminence)’을 구현할 경희 공간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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