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대학행정·재정특별위원회 연구결과 ⑤ 재정
2014-04-18 교류/실천
대학의 핵심가치 강화하기 위한 예산 편성 기조 유지
창학이념과 대학 본연의 가치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수입 창출
경희대학교가 대학의 핵심가치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대학 발전을 이끌어 갈 ‘대학행정·재정발전계획(안)’(이하 발전계획안) 연구안을 수립했다. 발전계획안은 특별위원회가 교육, 연구, 행정, 재정 분야 개선에 초점을 두고 마련한 것으로, 대학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 경희의 비전과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발전계획안은 지난 2월 20일(목) ‘2014학년도 1학기 합동교무위원연찬회’에서 발표됐으며, 구성원과의 소통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교육, 연구, 행정, 재정 분야별로 나눠 발전계획안을 살펴본다.
중장기 발전계획 추진 위해 재정 안정화 방안 수립
재정 분야는 크게 균형예산을 위한 예산제도 개선과 재정 확충,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경희는 그간 대학의 핵심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교육과 연구에 대한 투자를 늘려왔다. 교원 수 확대와 학생 지원이 대표적이다. 2008~2012학년도 결산 기준으로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의 누적 순지출 현황(건설투자 제외)을 분석한 결과, 경희는 인건비와 기타 학생경비 항목의 증가율이 평균인 29.2%, 49.6%보다 높은 38.5%, 79.9%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은 연평균 4,101억 원으로, 주요 대학 평균 5,989억 원에 비해 적었다. 누적증가율도 주요 대학은 평균 27%, 경희는 22.7%였다. 주요 원인은 수입 비중이 가장 큰 등록금을 동결, 인하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주요 대학 대비 등록금은 평균 70여만 원 차이가 남). 이밖에도 수강료, 전입금, 기부금 국고보조금 등 주요 항목의 수입이 상대적으로 적고 증가율도 낮았다.
교육과 연구에 대한 투자 확대는 대학의 위상 제고와 연구력 증진, 후마니타스칼리지 설립 등으로 학술문화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경희는 대학의 핵심가치를 강화하기 위한 예산 편성 기조와 그간 견지해온 윤리적 예산 운영 기조는 계속 이어가면서 예산제도를 개선하고, 거교적 차원의 재정위원회를 구성해 창학이념과 대학 본연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신규 수입을 창출, 지출 효율성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재정사업, 경희학원 차원의 재정사업추진TF 구성해 추진
예산제도는 자율예산과 본부지원예산 업무를 일원화해 효과적·효율적 예산편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책과 예산 기능은 미래정책원 중심으로 통합됨에 따라 의사결정의 적시성 및 사업 실행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실적인 재정 확충을 위해서는 재정사업과 함께 성금캠페인 글로벌 트러스트(Global Trust)를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사업은 구성원의 공감대 속에 균형예산을 위한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지속적인 재정사업 소재 발굴 및 타당성 검토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사업은 법인, 대학, 의료기관을 통합한 경희학원 차원의 재정사업추진TF를 구성해 추진한다.
글로벌 트러스트는 경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경희의 철학과 비전, 가치를 담아 경희대학교, 경희의료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경희사이버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성금캠페인이다. 경희학원 전체 차원의 통합 성금캠페인을 통해 학술적 탁월성과 지구적 실천의 결합, 그리고 이를 통한 인류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 실천적 함의를 갖는 학술세계를 열어가고자 하는 경희의 미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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