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매그놀리아 인증제, 다양한 역량 키울 수 있게 해줘”
2014-05-01 교육
매그놀리아 인증제 서울캠퍼스 1호 추현실 학생
교내 학습 프로그램·봉사활동·강좌 등 활발히 참여
경희대학교는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매그놀리아 인증제를 운영 중이다. 2012년부터 본격 시행된 매그놀리아 인증제는 학생들의 개인 역량을 수치화된 자료로 입증하는 경희대학교 공식 인증제도로, 학점이 인정되지 않는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일정 기준에 따라 점수로 환산해 인증한다. 올해 5명(서울 1명, 국제 4명)의 매그놀리아 인증제 1호 학생이 배출됐다. 매그놀리아 인증제 1호 학생을 만나 그간의 활동 내용과 인증 배경을 들어본다. 그 첫 번째로 지난 2월 졸업해 제약회사에 입사한 추현실(한약학과 10학번) 양을 만났다.
균형 있는 역량 관리
매그놀리아 인증제는 1학기부터 7학기까지 문화인, 세계인, 창조인 각 영역별 500점 이상, 총 2,000점 이상 달성 시, 마지막 학기인 8학기에 매그놀리아 인증과 활동 지원비(등록금 범위 내 최대 100만 원, 변동 가능)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문화인 영역은 K-CESA(대학생 핵심역량 진단평가), TOCT(비판적 사고력 인증시험), 지도교수 상담, 전시회·발표회·공모전 참여, 문화제·학술제 참여, 특강 및 프로그램 참여, 세계인 영역은 영어, 중국어, 한자 등 어학 성적, 해외봉사, 해외 활동 및 인턴, 그리고 창조인 영역은 취업관련 상담, 국내 봉사, 어학 외 자격증, 논문 게재 등의 활동을 평가한다.
추현실 양은 문화인 영역 930점, 세계인 영역 860점, 창조인 영역 750점으로 총 2,540점을 획득해 졸업 당시 장학금 100만 원을 받았다. 그는 재학 4년간 꾸준히 경희대 교수학습지원센터의 교수-학생-튜터 연계포트폴리오, 스터디그룹 프로그램에 참여해 우수활동상을 수상하고, 교내 취업설명회와 취업 상담, 외국인 학생 한국어 도우미, 연해주 봉사활동 등 교내 봉사활동에도 활발하게 참여했다. 신약개발·임상시험 등 전공 관련 강좌 참여, 여성가족부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 참여 및 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 등 교외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대학 1학년 때부터 참여한 비교과 활동이 많았는데, 3학년 때 매그놀리아 인증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그동안 해온 활동들을 정리해 인증 자료로 제출했다”고 전한 추현실 양은 “매그놀리아 인증제에 참여하면서 그간의 활동을 되돌아보며 각 영역별 강점과 취약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균형을 맞춰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학업과 취업에도 도움”
추현실 양은 매그놀리아 인증을 위해 학내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학업과 취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취업진로지원처 커리어 플래너 선생님이 졸업 전까지 꾸준히 조언과 격려를 해주셔서 매그놀리아 인증뿐 아니라 학업과 취업에도 도움이 되는 활동을 많이 할 수 있었고,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가 한결 수월했다“고 말했다. 취업진로지원처는 커리어 플래너를 통해 매그놀리아 인증제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에게 인증되는 활동 내용과 평가 기준, 증빙자료 준비 등에 관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매그놀리아 인증의 가장 큰 특징으로 학생들이 학업은 물론, 수업 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역량을 키울 수 있게 한다는 점을 꼽은 추현실 학생은 “매그놀리아 인증을 받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항목들이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많지만, 인증 항목을 관리하다보면 동기부여가 돼 끝내 원하던 바도 이룰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어렵거나 번거롭다고 생각하지 않고 상담을 통해 차근차근히 준비하다보면 인증의 보람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매그놀리아 인증제가 다양한 분야에 시선을 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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