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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21 플러스 사업 (16) 고령사회 대비 천연물-바이오 융합 신약 개발 창의 인재양성 사업단

2014-05-01 연구/산학

퇴행성·대사성 질환 치료할 천연물 의약품 개발 목표
천연물 소재 개발·분자생명·융합중개연구 과정 강화

경희대학교가 ‘BK21 플러스 미래기반 창의 인재양성형 사업’과 ‘BK21 플러스 글로벌 인재 양성사업’에 21개 사업단(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단(팀)의 교육 목표와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열여섯 번째 순서로 ‘고령사회 대비 천연물-바이오 융합 신약 개발 창의 인재양성 사업단(단장 김동현 교수)’을 살펴본다.

중개연구·기술이전 적극 추진
고령사회로 접어드는 속도가 급격해짐에 따라 치매, 관절염 등 퇴행성 질환과 당뇨병, 고혈압 등 노인성 대사성 질환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은 의료비 증가율이 OECD 국가의 평균 2배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어,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국민 의료비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사회 대비 천연물-바이오 융합 신약 개발 창의 인재양성 사업단’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천연물 소재를 이용한 신약 개발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퇴행성·대사성 질환과 같은 만성·난치성 질환은 다양한 병인에 의한 복합질환으로, 여러 가지 효과가 있는 천연물 의약품을 개발해 이를 해결할 계획이다.
김동현 교수는 “보다 쉽게 천연물 신약을 개발해 환자들에게 빨리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경희대의 우수한 천연물 신약 개발 인프라를 기반으로, 첨단과학인 생명공학과 전통의학을 융합해 임상연구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중개연구를 적극 추진하고, 산업체로의 기술이전 실적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천연물 의약품 분야 선도적 교육기관으로 성장
사업단이 소속된 대학원 나노의약생명과학과는 지난 2007년 2단계 BK21 사업을 통해 약학과, 한약학과, 생물학과, 화학과, 치의학과, 노인성 및 뇌질환학과, 고분자섬유신소재학과 등 기초연구와 응용연구 관련 7개 학과를 융합해 신설됐다. 그동안 나노의약생명과학과는 독창적 천연물 신약 소재 개발 연구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천연물 의약품 분야 융합학과로 발전해왔다. 2010년 중앙일보 조사 결과, 약리학 및 독성학 분야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 국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12년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천연물 연구개발 동향 보고서에서 천연물신약 개발연구 관련 논문 발표 세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사업단에는 나노의약생명과학과 내 각 분야 전문 교수 19명이 참여해 천연물 소재개발, 분자생명, 융합중개연구 과정을 강화하고, 천연물 신약 개발에서 허가에 이르는 전주기 문제 해결형 맞춤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외 제약회사와의 공동연구와 인턴십, 현장방문 교육 등 산학연계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해외 학회 발표와 국제연구 참여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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