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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석 전 건설교통부 장관 명예학사 학위 수여

2014-03-31 교육

1961년 법학부 입학, 가정형편·건강문제로 학업 포기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법학전공 명예졸업

지난 3월 10일 강동석 전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명예학사 학위가 수여됐다. 학위 수여식에는 강동석 전 장관과 조인원 총장, 정진영 대외협력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강 전 장관은 1961년 경희대학교 법과대학 법학부에 입학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과 건강문제로 학업을 중도 포기했다. 경희대는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경희의 위상을 높인 공로로 강 전 장관에게 법학부 법학전공 명예졸업 증서를 수여했다.

“후배들 학문 열정 잃지 않길”
강동석 전 장관은 명예학사 학위를 받은 뒤, “20대에 부푼 꿈을 갖고 시작한 공부를 경제적 이유와 폐결핵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중단하고, 이후 다시 학업을 이어갈 기회가 있어도 바쁜 공직 생활로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남아 있었는데, 경희대학교에서 특별히 명예졸업을 시켜줘 감개무량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에 학교를 방문해 후배들의 밝고 건강한 모습을 보니 새로운 감동이 전해진다”고 밝힌 강 전 장관은 “경희대학교는 실험적인 도전으로 각 학문의 아카데미를 이루고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발전했다”면서 “앞으로 한국이 강대국으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후배들에게는 “대학생활을 마음껏 즐기고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에 대한 학문적 열정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공기업 사장 등 맡으며 주요 국책사업 이끌어
제12대 건설교통부 장관을 역임한 강 전 장관은 1965년 행정고시 합격 후 27년간 교통부에서 공직생활을 지내고,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 사장을 맡았다. 초대 인천공항공사 사장에 취임해 성공적으로 인천국제공항을 개항했으며, 지난 2012년에는 여수엑스포 조직위원장을 맡아 세계적으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향후 강 전 장관은 후배들을 위한 특강 등 경희대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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