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대학행정·재정특별위원회 연구결과 ② 교육
2014-03-31 교류/실천
교원·학생·강좌 규모 적정화로 교육의 질 제고
강의 질 개선 위해 전임교원확보율 100% 유지
경희대학교가 대학의 핵심가치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대학 발전을 이끌어 갈 ‘대학행정·재정발전계획(안)’(이하 발전계획안) 연구안을 수립했다. 발전계획안은 특별위원회가 교육, 연구, 행정, 재정 분야 개선에 초점을 두고 마련한 것으로, 대학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 경희의 비전과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발전계획안은 지난 2월 20일(목) ‘2014학년도 1학기 합동교무위원연찬회’에서 발표됐으며, 구성원과의 소통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교육, 연구, 행정, 재정 분야별로 나눠 발전계획안을 살펴본다.
전임교원 책임시수, 강의전담·강의-연구 병행 분리 운영
교육 분야의 핵심은 교원, 학생, 강좌 규모의 적정화를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인다는 것이다. 우선, 강의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전임교원확보율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석학급 우수교원을 충원하고, 전임교원의 책임시수와 강좌 규모를 조정한다. 그간 경희는 대학의 핵심가치인 교육과 연구를 강화한다는 기조를 바탕으로 교원 수를 확대하고, 전임교원의 책임시수를 줄여왔다. 교원 수는 최근 6년간(2008~2013년) 269명이 늘어 2013년 1,482명으로, 교원확보율이 103.55%에 달한다. 학생 수는 동일한 3만 2,000명 규모인 데 비해, 교원 수가 늘어난 것이다. 반면, 전임교원의 연간 책임시수는 2007년 18시간에서 2008년 15시간, 2011년 12시간으로 줄여왔다. 교원 수는 증가했으나 책임시수 감면으로 비전임교원의 강좌가 늘어났다. 전임교원의 책임시수 감면이 교육과 연구 역량 향상에 미치는 상관관계 분석 결과에 따라 책임시수 분리 운영 방안이 마련됐다. 2015학년도부터 강의 전담을 희망하는 정교수의 경우, 연간 책임시수를 15시간으로 조정하고, 강의와 연구를 병행하는 정교수는 기존과 동일한 12시간의 연간 책임시수를 부여한다는 방안이다. 보직교원의 연간 책임시수도 면제~9시간에서 3시간~12시간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검토됐다.
2014학년도 1학기부터 전체 강좌 규모 점진적으로 축소
강좌 규모는 최적화 기획 및 연구, 구성원 의견 수렴을 통해 조정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학술적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강좌 개설 수를 확대해온 경희는 2013년 8,243강좌를 운영했다. 서울 소재 주요 대학과 비교하면, 평균 강좌비율 적용 시 경희의 강좌 수는 1,007개가 많은 수준이다. 이번 학기부터 후마니타스칼리지 강좌 수 조정을 시작으로, 온라인 강좌 확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중·대형 강좌 확대 및 지원체계 강화 등을 통해 전체 강좌 규모를 점진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2016학년도부터는 전공별 졸업 총 학점, 전공이수학점, 졸업능력인증제 시행 등 전공의 특수성을 고려해 교육과정을 개편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립된 발전계획안에는 우수 외국인 학생 유치 및 지원을 확대해 국제화 교육의 질을 높인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국내외 대학평가의 국제화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온 경희는 국적 다양성을 고려한 우수 외국인 학생의 선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제화 역량을 강화한다. 이번 학기부터 외국인 입학 전형 횟수를 연간 2회에서 4회로 늘리고, 입학관리처, 국제교류처, 단과대학, 국제교육원, 생활관 등 유관부서의 업무 협력을 통해 우수 외국인 학생 유치 및 관리 시스템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장학제도는 학생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단과대학별 장학특성화를 통해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장학 수혜 학생들의 네트워크 형성 기반을 마련하는 등 장학 수혜 학생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장학 기부문화를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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