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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의사 국가고시 100% 합격

2014-03-14 교육

2013학년도 졸업생 77명 응시해 전원 합격
균형 잡힌 교육과정 통해 치의학 교육 수월성 이뤄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치전원)이 제66회 치과의사 국가고시에서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2013학년도 치전원 졸업생 77명이 시험에 응시해 전원 합격했고, 함께 시험을 치른 2010학년도 치과대학 졸업생 1명, 2012학년도 치전원 졸업생 1명도 합격했다.

경희 의료기관 인프라 바탕으로 질 높은 임상교육 실시
경희대 치전원은 교육인력, 교육시설, 교육과정 등 전 영역에서 균형성과 효율성을 이루며 치의학 교육의 수월성을 이뤄왔다. 지난 2004년 치과대학에서 치전원으로 전환되면서 교육과정을 탑-다운(top-down) 방식인 능력바탕교육(competency - based education)으로 편성, 신입생이 반드시 갖춰야 할 능력을 미리 정한 뒤, 이를 학습하게 하고 평가한다. 교육과정 변화에 맞춰 전공별 학과목 교육보다는 능력 향상을 위한 통합교과목을 최대한으로 구성하고, 임상 조기노출 프로그램, 종합진료 실습 등을 시행 중이다. 경희대 치전원은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 치과병원 인프라를 바탕으로 질 높은 임상교육도 이어가고 있다. 교수들은 기초 연구와 임상의 효율적 연계를 통한 중개의학 학풍을 실천하며 탁월한 연구 역량으로 최근 3년간 교수 1인당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 수 연평균 1.14편을 기록하고 있다.

경희대 치전원은 지난 2011년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에서 실시한 치의학교육인증평가에서 △교육과정 △기관 효율성 △학생 △교수 △시설·자원 5개 영역의 20개 항목에 대해 모두 인증을 획득해 최고 등급인 4년 인증을 받았으며, 2012년에는 대형 국책연구사업인 한국연구재단 기초의학연구센터(MRC) 연구과제(7년간 90억 원 지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5년 학부 과정 복귀
박영국 치전원장은 “교수들이 훌륭한 교육 과정과 시설, 연구력을 바탕으로 열정적으로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고, 학생들도 열심히 임상실습과정과 학습에 임해준 결과”라고 이번 국가고시 결과를 평가하고, “합격자 모두 의료인으로서 원숙한 인성을 바탕으로 인간의 삶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 타인의 아픔에 대한 공감과 연민, 헌신과 봉사 정신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희대 치전원은 2015년 학부 과정 복귀를 앞두고 있다. 4년제인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예과 2년, 본과 4년의 치과대학으로 학제가 변경되면서 2015년 치의예과 신입생 선발을 시작해 2017년 치의학과 과정을 복귀, 치과대학으로 체제가 완전히 전환된다. 이에 따라 후마니타스칼리지 프로그램과 인문사회치의학을 보강하기 위한 교육과정과 학부 전환 후 2배로 늘어나는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과 실습실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미국 치과대학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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