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희대 언어정보연구소 <언어연구> SCOPUS 등재
2014-03-21 연구/산학
편집위원 구성·편집 방침 우수성 인정받아
국내 어학분야 학술지 SCOPUS에 처음 등재
경희대학교 언어정보연구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언어연구(Linguistic Research)>가 2014년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초록 인용 데이터베이스인 스코퍼스(SCOPUS)에 등재, 국제학술지로 인정받게 됐다. 국내 어학분야 학술지가 SCOPUS에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언어연구>는 SCOPUS 학술지 선정위원회(Content Selection & Advisory Board, CSAB)로부터 “국제학계에서 자주 인용되는 논문 저자들로 편집위원이 구성돼 있으며, 설득력 있고 명확한 편집 방침을 통해 훌륭한 논문들이 게재되고 있다”는 심사 평가를 받았다.
“SCOPUS 등재 계기로 A&HCI 등재 추진에 박차 가할 것”
언어정보연구소는 언어학의 폭넓은 이해 및 세계적인 연구를 목적으로 1979년 <언어연구>를 창간했고, 2010년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로 선정됐다. <언어연구>는 통사, 음운, 의미 및 담화 등에 관한 언어 전반에 관한 경험적, 이론적 연구와 더불어 언어학 연구결과의 응용 방안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인간이 사용하는 자연 언어를 컴퓨터가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인간과 컴퓨터 사이의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해주는 언어정보처리 연구 등의 내용도 다뤄 국내외 관련 연구영역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연간 3회(4월, 8월, 12월) 출간되며, 회당 엄격한 심사를 거친 10여 편의 국내외 논문들이 게재되고 있다. 평균 투고 게재율은 60% 이하인 만큼 심사의 엄격성은 국내외 정평이 나 있다.
<언어연구>는 지난 1년여 동안 국제 1급 등재지로 거듭나기 위해 학술지의 심사 기준과 출판 윤리규정을 강화하고, 해외 유수대학 언어학자들을 편집위원으로 선정하는 등 국제학술지의 엄격한 심사 요건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영어학부 김종복 교수와 영국 요크대학 피터 셀즈(Peter Sells) 교수가 공동으로 편집장을 맡고 있으며, 국내외 21명의 저명 학자들이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종복 교수(언어정보연구소 소장, <언어연구> 편집장)는 “SCOPUS 등재를 계기로 A&HCI 학술지 등재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해 국내의 언어학 연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이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어연구>가 등재될 SCOPUS는 Elsevier 출판사에서 구축한 초록 인용 데이터베이스로 우수한 연구 논문과 양질의 웹 기반 정보들로 이루어져 있고, 과학·기술·의학·사회과학·인문학 분야의 정보검색 및 인용정보를 제공한다. SCOPUS 등재 저널은 한국연구재단에서 SCI 등재 저널과 동급으로 간주돼 국내 대학의 연구수준 평가와 연구재단 지원 심사에서 연구력 평가의 중요 척도로 삼고 있다.
경희대, 총 2종의 국제학술지 보유
경희대는 한의학연구소에서 발행하는 <Oriental Pharmacy and Experimental Medicine, OPEM>에 이어 <언어연구>가 SCOPUS에 등재돼, 총 2종의 국제학술지를 보유하게 됐다. 인문사회계열은 자연계열과 달리 국제학술지 수가 적기 때문에 <언어연구>가 국제학술지에 선정된 것은 더욱 의미가 크다. 2012년 기준으로 SCOPUS에 등재된 국내학술지 194종 가운데 인문사회계열 학술지는 19종에 불과하며, 이중 대학에서 발간하는 학술지는 총 6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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