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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지구사회봉사단, 연천군 지식멘토링 캠프 개최

2014-02-14 교류/실천



경희대생-연천 청소년 1:1 멘토링·학습지도 등 진행
교육소외지역 청소년에 학습과 비전 동기 부여

경희지구사회봉사단(GSC)이 지난 2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국제캠퍼스에서 연천군 중·고등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식멘토링 캠프를 진행했다. 한국장학재단, EBS, 연천군과의 협력 사업으로 이뤄진 이번 캠프는 GSC가 교육소외지역 청소년에게 학습과 비전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지식멘토링사업의 일환이다.

연천군 지식멘토링 캠프에는 경희대 학생 30명과 연천군 중·고등학교 120명이 참여했다. 경희대 학생들은 연천군 청소년들의 멘토가 되어 1:1 상담과 그룹별 학습지도, 문화체험 등 멘토링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며 지식 나눔을 실천했다.

“멘토링 통해 구체적 진로 생각”
참가자들은 국제캠퍼스 기숙사에서 합숙하며 학년별로 그룹을 나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인성·심리 검사, 입시 설명 및 학습법 지도, 비전 찾기, 진로 탐색, 연극 및 전시회 관람, 인문학 특강, 외국어 수업, 토론 활동 등 청소년의 자아인식과 학습의욕 고취, 진로선택을 돕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캠프 기간 동안 멘토와 멘티의 1:1 멘토링 활동도 지속됐다.

멘토로 활동한 박종환(국제학과 10학번) 학생은 “내가 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멘토링 활동을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것을 잘 하는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내가 가진 지식을 다른 이들에게 전달하고 나누는 일에 관심이 많아 멘토로 참여하게 됐다”는 이선진(정치외교학과 11학번) 학생은 “교육소외지역 청소년들이 진로를 결정하고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이러한 봉사를 통해 나 또한 한층 더 성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전곡중학교 2학년인 이경민 학생은 “게임이나 퀴즈 등 지루하지 않은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돼 공부가 즐겁게 느껴지고, 다른 학교 친구들과 단체 활동을 하면서 사회성도 길러지는 것 같다”고 전한 뒤, “경희대 멘토들과의 교류를 통해 학업에 대한 자신감을 계속 쌓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전곡고등학교에 입학예정인 방은진 학생은 “아직 진로와 관련해 많은 고민을 해보지 못했는데 이번 캠프에서 대학생활과 전공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구체적으로 미래를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희대·연천군·EBS MOU 체결
경희대는 연천군 지식멘토링 캠프 개최에 앞서 지난해 10월, 연천군, EBS와 연천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학력증진 멘토링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18년까지 21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경희대 멘토링 캠프와 함께 EBS 공부방 설치 등으로 운영된다.

GSC는 이번 멘토링 캠프에 참여한 멘티를 대상으로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EBS 자기주도학습 온라인 화상멘토링 시스템을 통한 멘토링 활동을 이어가고, 하계방학 기간 중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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