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희의 미래 건설, ‘Space21’ 사업 본격 추진
2014-02-14 교육
2016년 1학기 완공 목표, 건축허가 절차 진행
재정 안정성 고려한 재정계획도 수립
‘학술 경희’의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캠퍼스 종합개발사업 ‘Space21’이 2016년 1학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서울캠퍼스는 2013년 인허가 첫 단계인 세부시설 조성계획 변경을 완료하고, 다음 단계인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서울시(동대문구)에 접수, 심의를 진행했다. 국제캠퍼스는 도시관리계획 및 건축허가 변경 신청을 위해 계획설계를 변경·검토 중이며, 공과대학관과 종합체육관의 입면설계를 완료했다. 양 캠퍼스는 2014년 7~8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캠퍼스 인허가 첫 단계 2013년 완료
서울캠퍼스는 2013년 8월 28일 세부시설 조성계획 변경을 서울시에 접수해 12월 27일 변경결정을 승인받아, 1월 2일 서울캠퍼스 세부시설 조성계획 변경결정이 고시됐다. 이에 앞서 12월 20일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서울시에 접수했다. 환경영향평가 심의는 2월 11일 완료됐으며, 현재 주민공람이 진행되고 있어 당초 계획대로 인허가 절차를 추진 중이다.
타 대학의 경우, 서울시에서 세부시설 조성계획 변경결정을 고시 받는 데 평균적으로 6~7개월 정도 소요되는 것에 비해 경희대는 4개월 만에 변경결정 고시를 받아 인허가 첫 단계를 2~3개월 단축했다. 이는 예정 일정에 맞춰 인허가를 완료한 후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서울시에 인허가를 접수하기에 앞서 도시계획을 철저히 분석하고, 사전협의를 통해 서울시 요구사항을 제출 도면 등에 반영한 결과다. 앞으로도 서울캠퍼스는 2014년 7월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서울시와의 사전 조율과 협의를 통해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도시계획시설로 분류된 학교는 세부시설 조성계획 변경을 접수하고, 이 안이 승인돼 세부시설 조성계획 변경결정이 고시되면 실시계획인가(건축허가 의제)를 받아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의 경우, 신축 건물이 기존 건물 규모의 30% 이상을 차지해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심의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환경영향평가에 6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고,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심의 평가도 3개월 이상 걸린다. 세부시설 조성계획 변경결정 고시,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영향평가, 건축허가 순으로 인허가가 완료되면 착공에 들어간다.
서울캠퍼스, 공간 구성 확정 위해 구성원 소통 중
세부시설 조성계획 변경을 접수하기 위해 계획설계를 완료한 서울캠퍼스는 중간설계를 진행 중이다. 중간설계는 계획설계 과정에서 구성원과 함께 협의한 스페이스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각 단과대학의 특성을 고려해 설계 내용을 보완하는 최종 건축계획 단계다. 설계 업체는 지난해 11월 15일 선정했다.
서울캠퍼스는 지속적 소통과 공감을 통해 공간 구성을 확정한다는 방침 아래 지난해 12월 16일 한의과대학, 17일 이과대학·간호과학대학 구성원들과 중간설계를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의과대학과 이과대학은 최종 협의가 완료됐고, 간호과학대학은 최종 협의를 앞두고 있다.
중간설계가 완료되면 착공에 필요한 도면을 작성하는 실시설계가 시작되는데, 이 단계에서는 설계 변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서울캠퍼스는 중간설계 단계에서 구성원과의 충분한 소통의 시간을 갖고 ‘Space21’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서울캠퍼스는 2014년 5~6월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영향평가를 완료하고, 6~7월에는 건축허가와 공사 착공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제캠퍼스, 건축허가 변경 신청 추진
국제캠퍼스는 캠퍼스마스터플랜에 따른 건축허가가 2010년에 이미 완료된 상태다. 실험연구동, LMO 온실 등 일부 신축 건물은 사용 승인을 받아 현재 사용 중이며, 향후 인허가 단계에서 변경된 계획을 반영한 건축허가 변경 신청을 하면 된다. 구성원과의 소통이 일부 마무리된 국제캠퍼스는 구성원 협의를 거쳐 중간설계를 완료한 후, 용인시청에 인허가를 접수할 계획이다.
현재 국제캠퍼스는 계획설계를 변경·검토 중이다. 2월 말까지 계획설계 및 스페이스 프로그램 구성을 확정해 중간설계에 착수, 4월 중에는 세부시설 조성계획 변경과 실시계획인가 변경을 접수하고, 인허가 과정에서 필요시 각종 영향평가를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8월에는 실시설계안을 확정하고 공사업체를 선정해 착공할 예정이다.
국제캠퍼스는 공과대학 신축 예정 부지가 기존 야구장 위치로 확정됨에 따라 야구장, 축구·럭비장 등 옥외체육시설 공사를 진행해 2013년 8월 완료했다. 이로 인해 본공사 착공 전 전체 공사기간 중 5~6개월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창의적 교육과 연구 활동의 터전이 될 ‘Space21’을 구축하면서 경희는 재정 안정성을 고려한 재정계획도 수립했다. 서울캠퍼스 834억원, 국제캠퍼스 916억 8,000여만원(토지매입비 141억 8,000만원 포함) 등 사업비를 조달하기 위해 대학 자체 재정사업으로 5년 거치, 13년 상환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2014년부터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지출은 2019년부터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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