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희대학교 국제학생포럼 KHIFIC 2014 개최
2014-03-04 교류/실천
경희대 학생 주최, 전국 대학생 참여
국제개발 주제로 세계 직면 현실 다양한 관점에서 탐구
경희대학교 국제학생포럼 ‘KHIFIC(Kyung Hee International Forum Identifying Changes In The World) 2014’가 지난 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캠퍼스 오비스홀에서 열렸다. KHIFIC은 ‘세상의 변화를 파악하고,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자’를 목표로 경희대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개최·운영하는 포럼으로, 지난해 4월 조직위원회가 결성되고 올해 첫 행사를 개최했다. ‘International Development-The Symbiotic Touch : Empathy towards Humanity(국제개발-인류애를 향한 공감)’을 주제로 한 KHIFIC 2014는 강대국의 주도 하에 이뤄지는 국제개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학생들이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인류의 공존과 공영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더 나은 세계 위한 지식 사용 고민해야”
포럼 개막식에서 조인원 총장은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닌 주제로 대학생들이 직접 국제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KHIFIC 2014 개최를 축하하고, “학술기관,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에서는 전공 공부도 중요하지만 더 나은 사회, 더 나은 세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자신이 얻은 지식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KHIFIC을 통해 그러한 꿈과 가치, 희망을 공유하고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은 세계를 만들 수 있을지 성찰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HIFIC 2014은 전국 대학생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청 연사 강연으로 이뤄지는 4개의 세션과 국제개발 방안과 관련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팀 워크숍, 주어진 주제에 관해 참가자 간 새로운 관점을 공유하는 토론 세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영어로 진행됐다.
지역민 이해와 존중 바탕으로 한 국제개발 강조
국제 관계, 경제, 과학·기술, 예술·문화로 나눠진 각 세션 연사로 초청된 앤 마리 슬로스 칼슨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사무소장,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특별자문관인 차문중 박사, 포항공대 산업경영공학과 장수영 교수, 경희대 국제대학원 곽재성 교수는 각각 UN의 세계 빈곤퇴치 운동인 새천년개발목표(MDGs) 종료 이후 국제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한국의 발전경험과 개발협력 현황, 부가 아닌 인간을 위한 과학기술의 새로운 측면, 진정한 국제개발의 실현에 있어 문화가 필수적인 흐름으로 떠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강연하고 참석자들과 의견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팀 워크숍과 토론 세션을 통해 ‘선한 의도’ 아래 행해지는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개발 행위들이 인류가 지향하는 공생 가치의 진짜 모습인지, 경제성장 패러다임 중심의 개발이 과연 최선의 국제협력이며, 개발은 누구에 의한,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것이어야 하는지 등 근본적 성찰의 시간을 갖고, 지역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국제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국내 대학생 시야 넓히고자 포럼 기획
KHIFIC 2014 조직위원장인 배상재(전자전파공학과 08학번) 학생은 “취업에만 매달리는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좀 더 세상을 넓게 보는 시야를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KHIFIC을 기획하고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힌 뒤, “매년 개최를 통해 학생들이 좀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국제포럼으로서 경희대학교의 새로운 학술 문화로 자리 잡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직위원회 한금비(산업경영공학과 12학번) 학생은 “기획부터 홍보, 연사 초청 등 모든 과정을 학생인 우리가 직접 하다 보니 힘든 점도 많았지만, 계획대로 포럼을 개최하게 돼 보람차다”면서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포럼에 참석한 김동찬(중국인민대학교 법학과 졸업) 씨는 “평소에 접하기 힘든 국제정세 관련 이슈를 듣고 토론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뜻 깊었고, 대학생들이 국제 문제에 관심을 갖고 포럼을 여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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