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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21 플러스 사업 ⑫ 원자력 지식계승 인재양성 사업팀

2014-03-04 연구/산학

원자력 은퇴 인력 대체·안전성 향상 목적
다양한 핵심기술 배양으로 세계시장 선도 기대

경희대학교가 ‘BK21 플러스 미래기반 창의 인재양성형 사업’과 ‘BK21 플러스 글로벌 인재 양성사업’에 21개 사업단(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단(팀)의 교육 목표와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 열두 번째 순서로 ‘원자력 지식계승 인재양성 사업팀(팀장 정범진 교수)’을 살펴본다.

원자력, 인력위기 속 안전성·인지도 향상 강조
원자력발전은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월등한 경제성을 지녔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환경친화적으로도 가치가 큰 에너지원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서 원자력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원자력 지식계승 인재양성 사업팀’은 한국이 원자력 산업의 중심국가가 될 수 있도록 세계적 전문인력을 공급하는 데 중점을 두고 대학원 교육을 이끌 계획이다.

정범진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제1세대 원자력 전문인력이 은퇴하는 세대교체기를 맞고 있는데, 원자력공학을 전공으로 개설한 대학이 줄어들고 있어 원자력 관련 산업의 인력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BK21 플러스 사업을 통한 인재양성은 이러한 위기에 대처하고 발 빠른 경쟁적 우위 달성을 통해 해외 진출과 세계시장 선도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팀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높아진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원전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이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는 책임감도 강조하고 있다.

종합 학문에 적합한 다원적 교수진
사업팀은 각각 원자력 안전성, 열수력, 재료, 방사선, 시스템·신뢰도를 전공한 교수 5명으로 구성됐다. 정범진 교수는 “종합학문인 원자력공학 교육에 적합한 다원적 교수진인 동시에 모두 관산학연 경험과 해외연구 경험이 다양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업팀은 이러한 교수진을 바탕으로 대학원생 연구캠프, 실험실 간 공동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전공의 깊이를 확대해 원자력공학 전문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공동연구, 학술대회, 국제기구 활동 참여를 확대·지원해 학생들의 국제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5년간 국제기구, 국제공동연구 참여 인력 15명, IAEA(국제원자력기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 원자력 안전 및 규제 관련 업무 취직 인력을 25명 키워내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다.

“국내에서도 원자력 부문의 인력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취업 자체보다 학생들의 질적인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정범진 교수는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이용한 원전 사고방지 및 대응 전략 연구, 저준위방사능 측정기술 및 내·외부 피폭 방사선량 평가 방법론 개발 연구 등으로 다양한 핵심기술을 지닌 인재를 길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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