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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 세계대학평가 학과별 순위’ 8개 학과 상위권

2014-03-04 교육

약학, 재무·회계학, 지리학, 농·임학 등 8개 학과 200위권 선정
세계 순위 200위권 학과, 지난해보다 2배 늘어

‘2014 QS 세계대학평가 학과별 순위’에서 경희대학교 약학, 재무·회계학, 농·임학, 전기·전자공학, 지리학, 커뮤니케이션학, 토목공학, 화학공학 등 8개 학과가 상위권에 올랐다. 약학은 51~100위권, 재무·회계학은 101~150위권, 농·임학, 전기·전자공학, 지리학, 커뮤니케이션학, 토목공학, 화학공학은 151~200위권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같은 평가에서 농·임학, 생물과학, 약학, 재무·회계학 등 4개 학과가 200위권에 랭크된 경희는 올해 그 2배인 8개 학과를 전 세계 상위권 학과로 성장시켰다. 

학술 다양성·탁월성 이뤄내고자 한 학술진흥 정책 결과
약학은 지난해 101~150위권에서 1~50계단 올라 51~100위권에 랭크됐다. 국내 대학 중에는 서울대, 성균관대, 고려대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지난해와 같은 101~150위권을 유지한 재무·회계학의 국내 순위는 서울대, 고려대, KAIST, 연세대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전기·전자공학, 지리학, 커뮤니케이션학, 토목공학, 화학공학은 올해 처음으로 2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리학은 국내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해 강세를 보였다.

이 같은 성취는 ‘대학다운 미래대학’을 목표로, 대학의 기본 역량 강화와 핵심 가치 구현을 위해 학술의 다양성과 탁월성을 이뤄내고자 한 학술진흥 정책의 결과로 분석된다. 그간 경희는 학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원 수를 확대하고, 다양한 학술지원제도를 확대·도입해왔다. 대표적으로 에미넌트스칼라(ES), 인터내셔널스칼라(IS) 제도를 운영해 슬라보예 지젝, 폴 케네디, 존 아이켄베리 등 세계적 석학을 초빙했고, 학과, 단과대학(원)의 학문 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전공·계열·개인별 맞춤형 연구지원 제도를 도입했다. 교육·연구·실천 분야에서 업적이 탁월한 교원의 정년을 65세에서 70세로 최대 5년까지 연장하는 정년연장교원제도 역시 학술적 탁월성과 부단한 진리 재구성을 향해 평생 노력하는 대가, 석학이 존중받는 학술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앞으로도 경희는 학술의 다양성과 탁월성을 존중하는 대학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학문 분야별 특성을 고려해 연구활동지원제도를 개편할 계획이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주관하는 ‘QS 세계대학평가 학과별 순위’는 30개 학문 분야별로 200위까지 발표된다. 세계 50위 이내 대학은 개별 순위, 51~200위 대학은 그룹으로 구분해 공시된다. 평가 항목은 학계 평가, 졸업생 평판도, 교수당 논문 인용 수, 논문인용지수(H인덱스) 등이며,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지만 101~200위는 점수가 발표되지 않는다. 올해는 전 세계 2,838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가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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