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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교수, 미국근관치료학회 국제공동연구과제 선정

2014-01-23 연구/산학



치수 재생 주제로 미국 UCLA, USC 등과 공동 임상연구
6년간 총 160만 달러(17억 2천만 원) 지원

치의학전문대학원·강동경희대학교병원 박상혁 교수 연구팀이 미국근관치료학회(American Associations of Endodontists, AAE)가 주관한 국제공동연구과제에 선정됐다. 6년간 총 160만 달러가 지원되는 이번 연구과제의 주제는 ‘Cell Based Approaches in Endodontic Regeneration’이다. 박상혁 교수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김의성 교수,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치과대학 모 강(Mo Kang) 교수 등과 함께 치수(치아신경) 재생치료 시 줄기세포를 활용하는 임상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자가 치수 줄기세포 이식 통해 치수 재생
치아우식(충치)으로 치수가 감염됐을 때 행해지는 치수재생치료는 일반적으로 치수를 제거하고 구타페르카(gutta-percha)라는 고무와 같은 물질로 충전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자가 치수 줄기세포 이식을 통해 치수를 재생하고 생활력을 유지하는 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상혁 교수는 “이 치료법은 장기적으로 자연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재생치료로, 치과 근관(신경)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도출하게 될 것”이라고 전한 뒤, “환자 본인의 치수 줄기세포를 배양해 시간이 많이 걸리고 결과를 얻어내기 쉽지 않아 임상연구 경험과 인프라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과제는 우리나라의 강동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강남 세브란스병원과 미국의 UCLA 치과대학병원,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등 2개국 5개 기관이 선정된 다국가 다기관 공동 임상연구다. 박상혁 교수는 “이처럼 대규모 국제 임상연구에 한국 연구팀이 선정된 것은 이례적”라며 “경희의 역량을 인정받은 이번 국제공동연구과제를 통해 경희대와 미국 연구진 간 교류가 확대돼 향후 공동 융복합 연구와 논문·전문서적 공동 저술 등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융복합 연구 활발히 진행
치수면역학, 치과보존학 연구를 주로 연구해온 박상혁 교수는 발치한 사랑니를 치아은행 개념으로 액화질소에 냉동보관해 최적화시킨 후, 새 치아가 필요한 자리에 다시 심는 치료에 관한 연구 등으로 <Cryobiology>, <Journal of Endodontics> 등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다수 게재했다.

그는 미국근과치료학회 국제공동연구과제 추진과 함께 국내에서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약리학교실 이현우 교수, 연세대 김의성 교수 등과 치수유래 줄기세포와 조직공학을 이용한 치수 재생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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