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교육부장관상 수상 ②

2014-01-23 교류/실천

대학생 동아리 부문 - 국제대학 봉사동아리 Volunteer KIC
지역사회 어린이 위한 자발적 교육기부 활동으로 높은 평가

경희대학교가 ‘제2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에서 대학 부문과 대학생 동아리 부문 교육기부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학 부문에는 ‘지구사회봉사단(Global Service Corps, GSC)’, 대학생 동아리 부문에는 국제캠퍼스 국제대학 봉사동아리 ‘Volunteer KIC’가 선정됐다.

Volunteer KIC는 ‘어린이 영어교실’, ‘Between Project : 다문화 어린이 한국문화 체험활동’, ‘밝은 등굣길 만들기 프로젝트’ 등 지역사회 어린이를 위한 학생 자발적 교육기부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어교실·벽화 그리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 펼쳐
Volunteer KIC의 ‘어린이 영어교실’은 국제캠퍼스 인근의 용인 서농동 지역에 거주하는 저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국제학관 강의실에서 이뤄지고 있다. 미술, 음악, 게임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영어를 가르쳐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수원시 이주민센터와 연계해 지역 내 5~13세 다문화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Between Project : 다문화 어린이 한국문화 체험활동’은 고궁·유적지 탐방이나 한국 전래동화·전통놀이 체험하기 등을 통해 한국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창의성과 사회성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다.

‘밝은 등굣길 만들기 프로젝트’는 용인 서천초등학교 학생들과 방과 후 교실을 통해 함께 벽화를 그려나가는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환경오염과 이웃 간 경계 등 사회적 문제를 주제로 한 벽화를 그리게 해 이에 대한 고민의 시간을 갖게 한다. 이 프로그램은 2011년, 서천초등학교에서 영어 연극 봉사활동을 진행한 Volunteer KIC 학생들이 서천초등학교의 등하굣길에 어둡고 낙후된 벽이 많은 것을 발견, 이 같은 환경이 아이들의 정서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면서 시작됐다. ‘밝은 등굣길 만들기 프로젝트’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한 방과 후 교육기부 활동 ‘알락달락 행복한 교실’ 프로그램에서 최우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자발적 운영 통해 자기계발·내적 성장 이뤄
지난 2011년 3월 창단한 Volunteer KIC는 학생 자치 기구로, 학생들 스스로 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추진하며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나눔을 실천해가고 있다. 교육기부 활동 외에도 무료급식 봉사활동, 라오스 해외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의 지식과 재능을 나누며 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배우고, 자기계발과 내적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Volunteer KIC의 박미경(국제학과 12학번) 학생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힘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가다 보니 공모전에 응모해 예산을 확보하는 등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필요한 모든 행정활동도 직접 하게 돼, 다른 봉사활동에서 느낄 수 없는 프로그램 운영의 중요성을 깨닫고 책임감과 추진력, 리더십 등을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Volunteer KIC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세계시민교육’과 같은 새로운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추진해 대학생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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