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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과학대학 2013학년도 졸업생 발전기금 기부

2013-12-31 교류/실천

건물 신축 위한 발전기금 1,355만 원 기부 
교수 사은회 대신 기부로 은혜 보답

간호과학대학 2013학년도 졸업생들이 장학금 1,355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 12월 19일 서울캠퍼스 청운관 교직원 식당에서 열린 간호과학대학 졸업생 환송회 및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학부 졸업생 71명은 발전기금 355만 원을 기부하며 학과와 후배들을 위해 뜻 깊게 쓰이길 바란다는 의사를 전했다. 앞서 12월 3일 RN-BSN(간호학사 편입) 과정 졸업생 93명도 졸업생 환송회에서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학부 졸업생 대표 우경아(10학번) 학생은 “작게나마 간호과학대학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면서 “건물 신축 등에 발전기금이 쓰여 후배들이 좀 더 편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직장인들이 일하면서 공부를 하다 보니 힘든 점들이 많은데 교수님들의 격려 속에 순조롭게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고 전한 RN-BSN 임상반 대표 이창우(10학번) 학생은 “학생들이 학과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으로 선뜻 1,000만 원 기금 모금에 참여해줬다”고 밝혔다. 임상반 부대표 최윤송(10학번) 학생은 “후배들도 자신이 학교를 통해 발전한 만큼 본인도 학과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기부문화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10년 째 전통 이어와
간호과학대학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졸업생들이 교수들에게 열어주던 사은회 비용을 발전기금 기부로 돌리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교수들이 졸업생 환송회를 열어주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까지 1,520명의 졸업생이 참여해 총 1억 786만 원의 기금을 적립했다. 

간호학과 박선희 교수는 “졸업생들이 일심동체가 돼 학과 발전을 위한 기부를 하는 경우는 흔한 일이 아니라 더욱 자랑스럽다”고 밝힌 뒤,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는 기부문화를 통해 간호과학대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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