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김은영 학생,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2014-01-16 교육

화훼장식 분야 꾸준한 도전과 성취 인정받아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획득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김은영(10학번) 학생이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2013 대한민국 인재상’ 대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대통령 명의 상장과 메달, 장학금 300만 원을 받았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창의성과 열정을 지닌 미래 인재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김은영 학생은 유럽과 비교하면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 화훼장식 분야에서 꾸준한 도전으로 탁월한 성취를 이뤄낸 점을 인정받았다.

화훼 종주국 유럽 선수들 사이에서 당당히 우승
지난 2011년 제46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화훼장식 분야 1등으로 우수상을 받고 제47회 대회 수상자와의 경합에서 우승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은영 학생은 지난해 7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2013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화훼장식 분야 금메달을 획득했다. 화훼장식 종주국인 유럽 등 총 17개국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4일간 꽃다발, 테이블 장식, 신부 부케, 화훼 장신구 등 총 10개 과제를 치른 결과, 종합점수 1위를 차지했다. 김은영 학생은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포상금 6,720만 원과 연금 1,200만 원을 받게 됐다.

꽃집을 운영하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꽃을 접하고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대회에 출전, 수상경력을 쌓아온 김은영 학생은 “오랫동안 준비하고 도전해온 만큼 국내·국제대회 우승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다”면서 “대회 수상과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은 그동안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대한 격려라고 생각하고 더욱 정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화훼장식·조경 함께 아우르는 디자이너 될 것”
올해 3학년으로 본격적인 환경조경디자인 강의를 듣게 된 김은영 학생은 화훼장식과 조경 분야 지식을 합쳐 두 분야를 함께 아우르는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다. “아직 화훼와 조경 분야를 모두 담당하는 전문가가 많지 않은데, 도전정신으로 꼭 해내고 싶다”고 전한 그는 “대학에서 남은 2년 동안 학과 공부에 더욱 충실해 조경 분야에서도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화훼장식 인지도를 더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 이 분야를 꿈꾸는 후배들이 좀 더 편하게 공부하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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