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부문 - 경희대 지구사회봉사단(GSC)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 높이 평가

경희대학교가 ‘제2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에서 대학 부문과 대학생 동아리 부문 교육기부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학 부문에는 ‘지구사회봉사단(Global Service Corps, GSC)’, 대학생 동아리 부문에는 국제캠퍼스 국제대학 봉사동아리 ‘Volunteer KIC’가 선정됐다.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은 교육 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공공기관, 기업, 단체, 대학생 동아리, 대학, 개인 등에 수여되는 상으로,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다. 2013년에는 기업 13개, 공공기관 17개, 대학 10개교, 단체·협회 10곳, 대학생 동아리 10곳 등 총 60여 곳이 수상했다. 

그간 경희는 교육과 연구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대학의 핵심 가치를 추구하는 한편, 탁월한 학술적 성취가 개인의 성취를 넘어 사회, 세계로 이어지는 실천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2009년에는 국내 대학 최초로 대학의 교육·연구·실천을 결합한 거교적 사회공헌 기구 GSC를 설립해 인류평화를 위한 고등 교육과 사회공헌 활동의 체계와 프로그램,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관악구 토요 글쓰기 멘토링, 지식멘토링사업, 학생기획단, KOICA 사업, 몽골 해외 봉사단, 캄보디아 해외 봉사단 등 국내외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GSC는 진정한 사회공헌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했다.

학생기획단 중심으로 프로그램 기획, 운영
GSC는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학습 지도, 비전의 동기 부여 기회를 제공하고,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학생기획단이 직접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 학생기획단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지구적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모색·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학생기획단은 병원 장기입원 청소년과 동대문구 지역 내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한 경희의료원 병원학교 Hospikhoop 프로젝트, 무한경쟁 속에서 개인주의와 희망 실종 문제를 안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공동체 의식과 꿈을 향한 도전 의식을 갖게 돕는 글로벌 리더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적정기술(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 학생기획단은 적정기술의 개념과 사례를 배우고 경험하는 적정기술 워크숍, 공과대학 학생들의 전공연계를 통한 적정기술 연구 활동 등을 진행 중이다.

“배움 실천하고 지구공동체 의식 함양”
GSC 최필호 과장은 “GSC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전공을 통해 배운 지식을 실천하면서 이웃과 함께 나누며 사회에 기여하는 법을 배우고, 국내는 물론 KOICA 캄보디아 사업, 몽골 해외봉사단 등 전 지구적 실천으로 지구공동체 의식을 키워나가게 된다”고 전했다.

GSC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신지호(원자력공학과 09학번) 학생은 “GSC 활동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됐고, 나만 사는 사회가 아닌 우리 모두 공존하는 세계를 생각하게 됐다”면서 “이제 봉사는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당연한 것이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GSC는 봉사의식, 지구사회의 이해 등 체계적인 사전교육 커리큘럼을 마련하고, 경희 구성원의 역량이 사회적으로 더 발휘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강화·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