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기반구축사업 선정

2013-12-12 연구/산학

'천연물 의약 소재개발 및 표준화 지원 사업단' 5년간 75억 원 지원
경희대 인프라 기반으로 천연물 신약 제품화 추진

'천연물 의약 소재개발 및 표준화 지원 사업단(단장 : 한방재료가공학과 이태후 교수)’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융합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됐다. 사업단은 올해 11월부터 2018년 8월까지 5년간 75억 원을 지원받아 경희대학교 한의학·천연물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천연물의약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을 발굴하고 표준화 기술을 지원해 의약 산업체의 천연물 신약 제품화를 이끌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한방재료가공학과, 한의과대, 생명공학원 등 경희대 교수진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동아제약 등 5개 기관이 참여한다. 사업 종료 후에는 평가 결과에 따라 추가로 5년간 후속사업 운영비가 지원된다.

신약 개발·임상 경험 교수 다수 보유
천연물 의약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먹는 음식을 소재로 해 안전성이 이미 입증돼 있다. 따라서 화학합성약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이들에게 천연물 의약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새로운 의약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핵심 기술인 표준화 기술이 뒷받침된다면 신약 개발을 통한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연물 의약품은 만드는 원리가 단순한 화학합성약과 달리 소재에 복잡한 요소가 많이 내재돼 있어 동일한 성질을 유지하며 표준화하기 어렵다"고 설명한 이태후 교수는 "경희대는 천연물신약 개발과 임상 경험을 갖춘 교수들이 많아 제약회사에 부족한 신약 개발 기술과 표준화 인프라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업단은 지원금을 통해 필요한 장비를 구축하고 의약소재 개발과 표준화, 시생산, 안정성 시험 등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 결과는 46개 제약회사가 활용할 예정이다.

이태후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희대 한의학·천연물 연구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 개발 장비 등 인프라를 강화하게 됨으로써 향후 학생 실습과 교수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기업 연구협력 제의 이어져
사업단은 본격적인 연구에 앞서, 지난 12월 2일 국제캠퍼스 피스홀에서 '천연물 의약소재 개발 및 해외 진출 전략 심포지움’을 열었다. 이날 참여한 많은 기업들은 사업단에 공동개발과 연구를 제의하는 등 이번 연구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의약 약효와 미생물 연구 등으로 국내외 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한 이태후 교수는 이번 사업에 앞서 지난 2010년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총 42억 원이 지원된 '인삼소재피부과학응용사업단’을 이끄는 등 다양한 산학협력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태후 교수는 "이번 사업으로 글로벌 스타급 천연물 신약을 만들어내고 앞으로 또 다른 연구를 통해 사회에 꼭 필요하면서 오랫동안 신뢰받을 수 있는 약을 만들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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