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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옥 선생 유족, 장학기금 6,400만 원 기부
2013-12-19 교류/실천
모교 아낀 고인의 생전 뜻에 따라 기부 결정
기부 뜻 기리며 청운관 203호 ‘송강(松江) 송재옥 강의실’로 명명
경희대 동문인 고(故) 송강(松江) 송재옥 선생(한의학과 59학번)의 생전 뜻에 따라 그의 유족이 장학기금 6,400만 원을 기부했다. 경희대는 송재옥 선생의 뜻을 기려 청운관 203호 강의실을 ‘松江 송재옥 강의실’로 명명하고 명예의전당에 그의 이름을 올렸다.
전 대한한의사협회 감사인 송재옥 선생은 경희대 졸업 후 한의사로 지내며 환자 치료와 한의학 전파에 평생을 헌신했다. 지난해 12월 4일 별세한 그는 생전 모교와 후배들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장학금 기부 의사를 유족들에게 남겼다.
송재옥 선생 1주기인 지난 12월 4일 선생의 부인 김정자 씨와 자녀 송봉숙, 송명숙, 송훈상 씨 등 유족이 참여한 가운데 대외협력부총장실과 청운관 203호 강의실 앞에서 감사패 수여식과 송재옥 강의실 명명식이 열렸다. 정진영 대외협력부총장은 “선생의 이름이 붙은 강의실은 앞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선생의 뜻을 전하며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한 뒤, “유족이 기부한 장학금을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청운관 203호 입구에는 ‘松江 송재옥 강의실’이라는 이름과 함께 ‘한의사 송재옥 원장님을 추모하며 부친의 뜻을 받들어 자손들이 헌정’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판이 걸렸다.
선생의 부인 김정자 씨는 “작은 뜻을 관대하게 받아줘 감사하다”면서 “장학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고학생들을 위해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들 송훈상 씨는 “향후 장학금 규모를 늘려 아버지의 이름을 딴 장학기금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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