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2013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6팀 수상
2013-12-04 교육
특허청장상 1팀·우수상 2팀·장려상 3팀 수상
창의적 아이디어로 특허획득 전략 제시
‘2013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에서 경희대 학생들이 특허청장상(1명)과 우수상(2팀), 장려상(3팀)을 수상했다. 특허청과 한국공학한림원이 주최한 이 대회는 대학생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산업계에 공급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삼성전자, LG전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기업과 연구기관이 출제한 문제 중 하나를 택해 미래 특허획득 전략을 담은 답안을 제출하고 발표한다. 올해에는 특허전략 수립부문에 612팀(1,410명), 선행기술 조사부문에 3,232명이 참여했다.
전공과 다른 새로운 분야 도전
황은상(유전공학과 08학번) 학생은 산업별 가상 출원서 또는 발명요약서를 보고 관련 선행기술을 조사·분석한 후 특허가능성을 판단하는 ‘선행기술 조사부문’에서 특허청장상(2위)을 받았다. 황은상 학생이 선택한 문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자 전체를 필름 형태의 유기성분으로 봉지하는 방법’이다. 봉지(Encapsulation)는 OLED 소자의 유기층과 전극이 공기 중의 산소와 수분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공정을 말한다.
특허전략 수립부문에도 참여해 물·공기 정화에 관한 전략으로 장려상을 받은 황은상 학생은 이번 대회를 위해 자신의 전공과 다른 화학과 특허 관련 공부에 새롭게 도전했다. 황은상 학생은 “처음 보는 화학 용어와 기술을 공부하며 어려움도 많았지만 새로운 지식을 쌓게 됐고, 기업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특허에 관한 이해력도 생겨 좋은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두 학과 융합 지식 창조
김경래, 김다운(전자·전파공학과 08학번), 김성권(기계공학과 08학번) 학생팀은 ‘특허전략 수립부문’에서 전기전자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이 선택한 과제는 무선전력전송(Wireless Power Transfer)과 관련해 기술별 국내외 주요 특허를 분석한 후 연구개발 전략과 특허획득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었다.
김경래, 김다운, 김성권 학생팀은 휴대폰 무선충전 기술이 점차 주목받을 것으로 판단, 전력 전송부와 먼 거리에서도 휴대폰 충전이 가능한 기술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경래 학생은 “현재 널리 상용화된 자기유도 방식의 무선충전은 약 5cm 이내의 거리에서만 충전이 가능하지만 자기공명 방식 기술을 사용하면 1m 밖에서도 충전이 가능해 이와 관련한 특허전략을 내놓았다”고 설명한 뒤, “휴대폰뿐 아니라 전기자동차, 인공장기 등 여러 분야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경래, 김다운 학생은 “수업에서 배운 무선전력전송 지식과 전자·전파공학과 WINS 실험실에서 쌓은 연구 경험이 이번 대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성권 학생도 “전공을 통해 공부한 특허 관련 지식이 힘이 됐다”고 말했다. “답안을 준비하며 각자 잘 몰랐던 분야를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전한 김성권 학생은 “전공에만 매달리는 학생이 많은데 기회가 있을 때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면 진로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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