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천준모·최재형 학생, 모의아시아연합총회 외교부장관상 수상
2013-12-12 교육
‘아시아연합 실현 방안’ 주제로 발표, 영문리그 우승
국제학과 수업, 영어토론 동아리 활동으로 역량 쌓아
국제학과 천준모(11학번), 최재형(12학번) 학생이 지난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열린 제5회 모의아시아연합총회(Model Asian Union)에서 1등에 해당하는 외교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들은 ‘아시아연합을 실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하시오(How can we realize Asian Union)’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의 영문리그에 참여했다.
공동철도·도로 건설 통한 철강산업 활성화 제안
천준모, 최재형 학생은 아시아연합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각국 간 분쟁 완화와 문화 이해, 경제 협력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아시아는 한·중·일을 중심으로 한 여러 분쟁과 문화 차이로 서로에 대한 반감이 존재한다”고 전한 천준모 학생은 “이를 먼저 해결해야만 협력을 위한 신뢰가 쌓일 수 있다”고 말한 뒤, “나아가 공동의 이익 창출이 가능한 경제협력을 추구할 때 아시아연합 형성 가능성이 커진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제안한 경제협력의 대표적 방안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국가들을 포함한 아시아 전 지역을 지나는 공동철도·도로를 건설해 이를 통해 각국의 철강산업을 활성화시키자는 것이다.
최재형 학생은 “유럽의 경우 2차 세계대전 이후 서로 평화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유럽연합(EU) 창립이 가능했지만 아시아는 공동의 위협이 없어 공유가치가 생기기 어려웠다”면서 “아시아 모든 나라가 공감할 수 있는 가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수상과 관련, 천준모 학생은 “스스로 한계를 정하고 시도도 해보기 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노력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사회적 기업가·아시아 분쟁 해결이 꿈”
국제학과는 국가 간 관계와 분쟁 해결법, 협력 방안, 국제법, 경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구성하고 있다. 천준모 학생은 “전공 수업에서 배운 것들이 이번 총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큰 도움이 됐으며 국제학과 영어토론 동아리(KDS) 활동도 좋은 밑거름이 됐다”고 전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아시아의 공동 성장에 대해 깊이 고민해볼 수 있었다”고 말한 천준모 학생은 “사회적 기업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힌 뒤, “기업은 소비자들로부터 받는 이익을 사회에 되돌려줘야 한다”면서 “소비자 교육과 직원 복지 강화, 친환경 추구 등 사회 전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형 학생은 “외교부에서 아시아 분쟁을 해결하고 국가 간 감정의 벽을 허무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모의아시아연합총회는 전 세계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아시아의 정치, 경제, 문화적 협력과 향후 결성될 아시아연합(Asian Union)에 관해 토론하는 장이다. 참여 학생들은 2인 1팀으로 제안서를 제출하고 발표와 토론, 질의응답 등을 통해 심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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