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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육원 중국인 강사 자오자 씨, 대학 발전기금 기부

2013-11-20 교류/실천



경희 국제교육원 연수, 국어국문 석·박사 졸업
"경희대 교육 환경 잘 갖춰져 있고 외국인 배려 깊어"

국제교육원에서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중국인 강사 자오자(趙佳) 씨가 대학 발전기금 천만 원을 기부했다.

자오자 씨는 지난 2008년 경희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석·박사를 마쳤으며 2007년부터 국제교육원에서 한국어 강의를 맡기 시작했다. "한국어를 배우고 가르칠 기회까지 준 경희대에 언제나 고마운 마음이 있었다"고 밝힌 자오자 씨는 "중국에 있는 부모님이 발전기금 기부 의사를 흔쾌히 허락하고 도와주셨다"면서 "큰돈은 아니지만 학생 장학금이나 국제교육원 발전기금 등 의미 있는 일에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다롄외국어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한 자오자 씨는 지난 2002년 대학 재학 당시 국비 장학생으로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연수한 인연을 계기로 경희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했다. 자오자 씨는 "외국인 학생 교육을 위한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경희대를 선택하게 됐다"고 전한 뒤, "학생 때뿐 아니라 강사로 일하면서도 많은 배려를 받아 학교에 대한 정이 깊이 들었다"고 밝혔다.

"아직 모자란 것이 많아 더 공부하고 싶다"고 말한 자오자 씨는 앞으로 학식을 더욱 넓혀 교육과 한중 교류 등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에 계속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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