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제3회 후마니타스 글쓰기의 날 개최
2013-11-20 교육
서평·에세이 백일장, 명사 초청 특강 진행
간호학과 이재준 학생, 대상 수상
'제3회 후마니타스 글쓰기의 날’ 행사가 지난 11월 7일 서울캠퍼스 오비스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후마니타스 글쓰기의 날은 더 나은 '나’로 성장하기 위한 글쓰기를 돕는 글쓰기 축제로, 1부 서평·에세이 백일장, 2부 명사 초청 특강으로 진행된다.
"글쓰기 통해 주제 이상의 생각·신념·교훈 표현해야 한다는 것 배워"
올해 글쓰기의 날에는 2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서평과 에세이 중 한 부문을 선택, 2시간 동안 주어진 주제에 대한 글을 작성했다. 서평 주제는 문학평론가 황현산의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에 나타난 글쓰기의 특징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특징을 중심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었으며, 에세이는 대학생의 정체성, 추구해야 할 핵심가치 등에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담아내는 글감이 제시됐다.
대상은 에세이 부문에 참여한 이재준(간호학과 13학번) 학생이 수상했다. 이재준 학생은 "대학생에 대한 주제가 나와서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과 신념을 그대로 표현해 쉽게 글을 썼는데 대상까지 받게 돼 기분이 좋다"면서 "글쓰기 수업을 통해 주제를 정했으면 주제 이상의 것, 예를 들어 자신만의 생각, 신념, 교훈 등을 글에 표현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는데, 이 배움이 글을 쓰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폭넓게 인문학 공부하면 생각을 글과 말로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 것"
이날 명사 초청 특강에서 황현산 평론가는 '글쓰기의 비밀을 말하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황현산 평론가는 "글쓰기는 내 안에 있는 나를 이끌어내는 일, 자기 자신 또는 자기 안에 있는 낯선 나를 만나는 일"이라며 "글을 쓰다 보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글을 쓸 때 말을 쓴다고 생각해야 쉽게 글쓰기에 다가설 수 있다, 글은 말을 하듯이 힘차게 써야 하는데, 이때 글을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의 호흡이 다르기 때문에 구두점을 적절히 활용하고 여러 호흡으로 글을 써라 등 구체적으로 글을 잘 쓰는 데 도움이 되는 팁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황현산 평론가는 "복잡한 것을 명료하게 표현하는 것이 인문학의 목적"이라면서 "폭넓게 인문학 공부를 하면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글과 말로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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