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희대, 초소형 인공위성 11월 21일 발사
2013-11-20 연구/산학
러시아에서 오후 4시 10분 시네마 2·3기 발사 예정
2012년 9월 시네마 1기 발사 성공 이후 두 번째 도전
경희대학교가 2012년 9월 14일 미국 반덴버그에서 지구 근접 우주공간 탐사용 초소형 인공위성 '시네마(CINEMA) 1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한 데 이어 오는 11월 21일 시네마 2기(KHUSAT-1)와 3기(KHUSAT-2)의 발사를 앞두고 있다. 시네마 2기와 3기는 21일 오후 4시 10분(한국시간)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러시아 발사체 드네프르에 실려 우주로 올라갈 예정이다. 시네마 2기와 3기가 정상 궤도에 진입하면 초소형 인공위성 3기는 전 방위, 전 지방시(경도)를 동시 관측해 정확도와 신뢰도가 높은 데이터를 확보하게 된다. 경희대는 이 관측자료를 통해 우주탐사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초소형 인공위성 3기가 동일 목적으로 우주공간 탐사에 활용되는 것은 세계 최초다.
자체 기술력·국제 협력으로 시네마 2·3기 제작
경희는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선정을 계기로 국내 최초의 우주탐사용 초소형 인공위성 '시네마’를 개발하게 됐다. 2008년 '달궤도 우주탐사 연구’ 과제로 WCU 우주·국방 분야 제1유형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경희는 2009년 9월 일반대학원에 우주탐사학과를 설립했다. WCU 제1유형은 전공 학과를 신설하는 조건으로 5년간 총 142억 원이 지원되는 사업이다. WCU 사업 선정 후, 2009년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제의를 통해 미국 버클리대와 공동으로 시네마 1기를 제작한 경희는 자체 기술력과 국제 협력으로 시네마 2기와 3기를 제작했다.
시네마는 태양이 방출하는 이온·전자·중성자 등의 입자를 검출하고 지구 근접 공간의 자기장 변화를 측정한다. 우주공간에 떠도는 수많은 입자는 지구 자기장에 영향을 주며 지구로 유입되는데, 이를 추적하면 태양 활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알 수 있다. 시네마에는 우주탐사학과에서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입자 검출기 '스타인(STEIN)’이 탑재됐다. 시네마의 크기는 가로 10cm, 세로 10cm, 높이 34cm, 무게 3.1k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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