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한국어과정 개설 2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 개최
2013-10-17 교육
'문화 세계 창조’ 가치 담은 비전 선포
향후 20년 새로운 도약 위해 연구·교류 확대
'경희대학교 한국어과정 개설 2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이 지난 10월 1일 크라운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아람 씨네로스 주한 파나마 대사, 민현식 국립국어원장 등 외부 인사가 초청된 가운데 정진영 대외협력부총장, 박용승 국제교류처장, 김중섭 국제교육원장, 경희대 외국인 학생 등 구성원 750여 명이 참석했다.
"언어와 문화 교육 통해 창조의 20년 이끌 것"
한국어과정 개설 20주년을 맞아 경희대학교는 '문화세계의 창조’라는 교시를 바탕으로 문화, 세계, 창조의 세 핵심 가치를 담은 비전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20년을 새로운 도약과 성숙을 위한 시간으로 삼고 △세계적 수준의 한국어·한국학 교육 연구 △세계 한국어·한국학 연구 석학과의 연구교류 및 공동 심포지엄 확대 △교수법 혁신을 통한 새로운 한국어·문화 교육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비전선포식 환영사에서 김중섭 국제교육원장은 "오늘은 한국어 · 한국학 교육 발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힌 뒤, "언어와 문화 교육을 통한 창조의 20년을 향해 더욱 정진해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민현식 국립국어원장은 축사를 통해 "유엔이 선정한 세계 10대 실용언어에 한국어가 7위로 오르는 데 경희대학교의 노력이 적지 않게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구성원이 한국어 교육에 관심과 정성을 쏟고 있는 만큼, 전 세계적으로 더욱 주목받는 한국어 교육 기관으로 성장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학술회의 통해 한국어과정 발전 방향 모색
행사 마지막에는 문화관광부 문화동반자프로그램(Cultural Partnership Initiative)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전통악기연주 공연을 펼쳤다. 문화동반자프로그램은 전 세계 70개국 문화예술, 관광 체육 분야의 전문가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프로그램으로, 경희대는 이들의 한국어 연수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1993년 '대한민국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한국어프로그램’ 위탁교육기관으로 선정된 경희대 국제교육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재외동포재단, 한국국제교류재단,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관광공사 등의 한국어 연수 국가지원 사업도 잇달아 수행해왔다.
경희대는 한국어과정 비전선포식과 함께 10월 1~2일 양일에 걸쳐 '국내외 한국학 연구와 한국어교육 연구의 발전적 연계 방안’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국내외 언어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 한국어 교육의 학문적 외연을 넓히고 내실을 공고히 하는 한편, 경희 한국어과정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경희대학교는 지난 1993년 4월 한국어과정 개설 이후 다양한 한국어 프로그램과 함께 사회 협력·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술대회 개최 등 연구 사업에도 매진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기관으로 성장했다. 연간 90여 개 국 6,000여 명의 외국인이 한국어과정을 수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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