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이상호 교수팀, 보건복지부 42억 원 지원 연구 선정

2013-10-16 연구/산학




'신장이식 면역조절 기술 개발’ 연구 수행
신장이식 후 거부반응 조기진단·치료 목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 연구팀의 '이식 거부반응 및 장기생존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신장이식 면역조절 기술 개발’ 사업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13년도 하반기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신기술개발 분야) 공모에서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올해 10월부터 6년간 약 42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비침습적 거부반응 진단 바이오마커 개발
사람마다 유전자가 달라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는 거부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면역억제제를 평생 복용해야 하는데, 환자마다 면역억제제에 대한 반응이 다름에도 모든 환자에게 똑같은 양의 면역억제제가 처방되어 왔다. 환자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침습적 신장 조직검사를 거쳐 이 또한 환자에게 고통과 여러 부작용을 초래했다.

이상호 교수 연구팀은 신장이식 환자들의 고통과 입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면역조절 기술 개발이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 보건복지부 사업 공모에 연구계획서를 제출했다. 비침습적 거부반응 진단 바이오마커를 개발해 신장이식 후 거부반응을 조기 진단하고 억제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표다. 바이오마커란 정상이나 병적인 상태를 구분하거나 치료반응을 예측하고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생체 표지물질을 말한다.

이상호 교수는 "전사체학, 대사체학, 단백질체학 등 멀티오믹스(multi-omics) 기술과 면역모니터링 기술을 접목한 통합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기 위해 혈액 속 여러 세포 전사체와 소변 단백질체를 다양하게 검사할 계획"이라고 전한 뒤, "궁극적으로 환자 개인에 따른 맞춤 면역치료를 통해 이식 신장의 장기생존률(long-term graft survival)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선행연구 업적, 기술력이 정부 연구과제 선정 밑바탕"
이상호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12년 10월, '신장 손상 보호 및 신조직 재생을 위한 Subtance-P/가동화 줄기세포의 유용성 평가’ 연구로 한국연구재단의 10억 원(5년간) 지원 연구과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경희대 유전공학과 손영숙 교수 연구팀과 함께 비싼 가격과 시간적 제한 요인을 가진 성체줄기세포 치료제를 극복하기 위한 세포재생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 중이다.

"그동안 여러 교수들이 쌓아온 선행연구 업적과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 등이 정부 연구과제에 선정되는 밑바탕이 되고 있다"고 밝힌 이상호 교수는 "지금 진행하고 있는 두 연구과제를 충실히 수행해 환자 진료 효율성을 높이고 연구 성과를 통해 향후 더 큰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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