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BK21 플러스 사업 ③ 달-지구 우주탐사 사업단

2013-10-16 연구/산학



WCU 사업으로 쌓은 인프라 통해 달 탐사 실현
매년 9억 2,800만 원 7년간 지원받아

경희대학교가 'BK21 플러스 미래기반 창의인재양성형 사업’과 'BK21 플러스 글로벌인재 양성사업’에 7개 사업단, 14개 사업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단(팀)의 교육 목표와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세 번째 순서로 일반대학원 우주탐사학과의 '달-지구 우주탐사 사업단(단장 문용재 교수)’을 살펴본다.

WCU 사업 우주과학·기술 분야 프로그램 계승 발전
'달-지구 우주탐사 사업단'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매년 9억 2,800만 원을 7년간 지원받아 세계수준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WCU)을 통해 수행한 우주과학·기술 분야 프로그램과 교육과정을 계승 발전시킬 계획이다. 경희대는 WCU 사업 중 우주·국방 분야 유형1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어 2008년부터 5년간 사업을 진행했으며, 2009년 9월 우주탐사학과를 신설한 바 있다.

우주탐사학과는 WCU 사업을 진행하면서 세계 여러 권위 있는 연구 단체와 국제협력 관계를 맺고, 해외 석학과의 공동연구로 우주탐사 연구 역량을 강화해왔다. 국내 최초로 우주탐사용 초소형 인공위성도 개발했다. 2012년 9월 14일 미국 반덴버그에서 지구 근접 우주공간 탐사용 초소형 인공위성 '시네마(CINEMA) 1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한 데 이어 오는 11월 2기(KHUSAT-1)와 3기(KHUSAT-2)의 발사를 앞두고 있다. 초소형 인공위성 3기가 동일 목적으로 우주공간 탐사에 활용되는 것은 세계 최초다.

문용재 교수는 "WCU 사업으로 달-지구 우주공간 탐사를 위한 인프라를 갖췄다"면서 "이번 BK21 플러스 사업을 통해 달-지구 탐사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과학과 우주탐사기술 아우르는 융복합 현장중심 교육 실시
사업단의 최종 목표는 달-지구 탐사와 우주환경 연구다. 초소형 인공위성이 달 표면 근처의 자기장을 찍은 사례는 지금까지 없었다. 사업단의 연구가 성공하면 달 표면의 국소 지역에 존재하는 자기장의 근원을 규명하고, 달의 기원에 관한 정보 수집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업단은 BK21 플러스 사업으로 인력 양성에 투자하고, 국가연구과제를 수주해 하드웨어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교과 과정은 우주과학과 우주탐사기술을 아우르는 융복합 교육, 국제 우주탐사 참여를 통한 현장중심 교육으로 구성되어 태양, 달, 근지구 공간을 포함하는 우주탐사 분야에서 이론 지식과 현장경험을 갖춘 핵심 인력을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에는 위성실험을 주도할 우주탐사 탑재체 전문 연구자 4명, 달-지구 우주탐사의 관측 및 자료 분석 연구자 5명, 달-지구 우주탐사 이론 연구자 4명 등 총 13명의 교수가 참여한다. 이들은 7년간 115명의 대학원생(석사 55명, 박사 60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우주탐사에는 천문학, 물리학, 전자·전파공학 등 다양한 학문의 융합 기술이 요구되며 효율적인 연구를 위해 국제협력이 필요하다. 사업단은 직접 달까지 가는 초소형 인공위성 개발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미국 버클리대, 매사추세츠공과대, 영국 임페리얼대 등과 협력 관계도 유지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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