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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2013-09-30 교육


김종규 학생 MVP 등 3관왕·최부영 감독 지도자상

경희대 농구부가 '2013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정규리그 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선착한 경희대는 9월 7~8일 열린 한양대와의 1·2차전에서 연속으로 승리, 챔피언결정전(3전 2선승제)에 진출했다. 경희대는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며 2년 연속 대학리그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을 차지한 바 있다.

정규리그에 이어 3연패에 도전한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고려대였다. 경희대는 지난 6월 27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고려대를 만나 86-68로 승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당시의 자신감을 발판 삼아 챔피언결정전에 임한 경희대는 9월 12일 수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1차전에서 고려대를 76-70으로 꺾으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경희대는 14-20으로 뒤지며 1쿼터를 마쳤지만 김민구·두경민(스포츠지도학과 10학번) 학생의 빠른 공격력을 앞세워 2쿼터에 들어서자마자 연속 8득점을 성공시켜 22-20으로 역전한 후 2점 차의 리드를 유지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며 53-53 동점으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고, 4쿼터에서도 이어진 시소게임에서 경희대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9월 13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2차전에서 53-59로 아쉽게 패한 경희대는 이틀 뒤인 15일 최종 3차전에서 3쿼터까지 63-56으로 경기를 리드했지만 4쿼터에서 고려대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날 경희대는 2쿼터 중반 경기 최다 점수 차인 19점 차까지 점수를 벌리는 등 적중률 높은 슛과 강한 수비력을 보였다. 부상 중인 김종규(스포츠지도학과 10학번) 학생의 슬램덩크와 김민구 학생의 180도 회전 슛 등 여러 명장면도 연출됐다.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는 조인원 총장과 부총장단, 경희대 재학생, 동문 등 구성원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석을 메웠다. 조인원 총장은 경기 종료 후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오며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여줘서 고맙고, 그동안 정말 고생이 많았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린 '2013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시상식’에서 김종규 학생은 최우수선수상(MVP), 2점슛상, 블록상을 잇따라 수상해 3관왕에 올랐다. 농구부 최부영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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