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제6회 KBO 총재기 전국대학야구대회 준우승

2013-09-13 교육


3경기 연속 역전승하며 뒷심 과시
결승전에 경희대 구성원 600여 명 응원

경희대 야구부가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9일까지 열린 제6회 KBO 총재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8월 30일 첫 경기에서 세한대를 5-1로 꺾고 16강에 진출한 경희대는 한양대, 경남대, 경성대를 차례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경희대는 3경기 연속 역전승하며 뒷심을 발휘했다. 경성대와의 준결승전에서는 4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한 채 0-2로 끌려갔지만 5회에 3점을 한꺼번에 내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2사 만루 상황에서 정성민(스포츠지도학과 10학번) 학생은 좌중간 3타점 2루타를 쳐내는 결정력을 발휘했다. 이어 5회 말 수비에서 투수 이호중(스포츠지도학과 11학번) 학생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치고, 6회 초 공격에서 1점을 추가로 얻어냈다. 경희대는 마지막까지 집중력 있는 수비로 4-2 승리를 지켜냈다.

9월 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는 조인원 총장과 교직원, 학생 등 600여 명이 경기장을 찾아 경희대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날 4회까지 0-5로 뒤진 경희대는 이후 수비력을 살려내며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고, 7회에 교체 투입된 노관현(스포츠지도학과 12학번) 학생의 8회 초 적시타로 2점을 따라잡았다. 뒤늦게 타선이 터지자 분위기는 경희대로 기울기 시작했다. 9회 초 1사 1, 3루 상황에서 김주현(스포츠지도학과 12학번) 학생은 우측으로 날아가는 홈런성 타구를 날려 관중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아쉽게 펜스를 맞고 나와 주자 한 명만 홈으로 들어왔고, 이후 경희대는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채 3-5로 경기를 마쳤다.

시상식에서 투수 이호중(스포츠지도학과 11학번) 학생은 감투상, 조성모(스포츠지도학과 10학번) 학생은 도루상(도루 8개)을 수상했다. 조인원 총장은 시상식이 끝난 후 운동장으로 내려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결승전까지 올라와 열심히 경기에 임해줘서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인사를 전한 조 총장은 "이번 결과에 좌절하지 말고 앞날을 희망하며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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