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김민구 학생, 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베스트5 선정
2013-08-16 교육
팀 내 최다 114점 기록, 한국 월드컵 진출에 큰 역할
경희대학교 농구부 김민구(스포츠지도학과 10학번) 학생이 제27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 대회 베스트5에 선정됐다. 지난 8월 1일부터 11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김민구 학생은 대표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114점(3점 슛 25개, 경기당 평균 12.7점)을 기록했다.
김민구 학생은 10일 필리핀과의 준결승에서 양팀 선수 가운데 최다 득점인 27점을 기록했으며, 11일 대만과의 3~4위 결정전에서도 양팀 최다인 21득점으로 한국이 2014년 스페인 농구월드컵 출전을 확정 짓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세계무대에 진출하는 것은 1998년 그리스 세계선수권 이후 16년 만이다.
경희대 농구부 최부영 감독은 "김민구 학생은 포지션이 가드면서 슈팅뿐 아니라 1대1 플레이, 패스워크, 드리블 등 모든 기량을 고루 갖춘 선수"라고 소개한 뒤,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아시아선수권에서 제대로 보여준 것 같아 대견하다"고 말했다.
"경희대만의 집중 훈련, 대학농구 새 역사 쓰고 있어"
이번 대회에 농구부 김종규(스포츠지도학과 10학번) 학생도 매 경기 출전하며 활약을 보였다. 김민구, 김종규 학생은 오는 9월 시작될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의 유력한 1순위로 손꼽힌다. 두 학생은 12일 귀국 후, 경희대 농구부 훈련에 합류해 8월 15일 개막한 2013 프로-아마농구 최강전에 출전한다. 최부영 감독은 "프로와 아마의 실력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국가대표팀의 활약과 대학농구 정규리그 3연패 달성 등 좋은 분위기 속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희대 농구부는 2011년부터 대학농구대회를 제패하며 '대학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희대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집중 훈련의 결과"라고 전한 최부영 감독은 "집중 훈련으로 이뤄진 조직력과 빠른 공격, 방어력 등은 이제 경희대 농구부의 전통으로 이어지며 대학농구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면서 "높은 기량과 정신 무장, 언제든지 시합에 임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복합되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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