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학문적 다양성 지원 방안 적극 모색할 것”
2013-07-15 교류/실천
2013학년도 제4차 합동교무위원회 개최
학술 부문 창의적 발전을 위한 방안 모색
2013학년도 제4차 합동교무위원회가 지난 6월 25일 서울캠퍼스 본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조인원 총장과 서울·국제캠퍼스 교무위원 60여 명은 학술 진흥과 대학 위상 제고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조인원 총장, "교수 개개인의 다양한 열정과 성취, 탁월성이 정책 수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자율운영 심화·발전"
조인원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희는 4년 전부터 단과대학(원) 자율운영을 도입하고, 이를 심화, 발전시키는 방안을 추진해왔다"며, 특히 학무 분야와 관련해 "전공 별, 분야 별 특성이 서로 다른 만큼 앞으론 교수진 한 분 한 분의 학술적 열정과 노력, 탁월성이 제도, 정책에 더욱 다양하게 반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이어 "이런 다양성이 인정될 때, '석학, 거장, 대가’의 꿈과 열정이 캠퍼스 곳곳에 살아 숨 쉴 수 있을 것"이라며, 소통과 공감을 통해 이를 검토해나가자고 말했다. 조 총장은 "지난해 대학 본부의 학과 순회 간담회에 좋은 반응이 있었다"고 평한 뒤, 올해는 "총장, 부총장, 교무위원이 역할을 분담해 더욱 적극적으로 교수, 학생, 학과의 고충과 소망을 수렴하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자"고 말했다. 또한 교육·학습 분야와 관련해 "학과, 단과대학(원) 차원의 노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를 최대한 높이고, 세계적 수준의 교육 문화, 제도, 행정의 초석을 놓자"고 당부했다.
인사말 말미에 조인원 총장은 "구성원의 참여 속에 학술 진흥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한 뒤, 후마니타스칼리지의 운영 사례를 설명하며, 학과, 단과대학(원)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서로 공유할 것을 당부했다. 후마니타스칼리지는 교과목별로 교·강사 워크숍을 진행해, 소통 속에 더 나은 교육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생위원회를 구성해 교재 연구, 교과과정, 교과 외 활동 등과 관련된 의견을 제시하며 학사 운영에 참여하고, 자율적 모임을 만들어 스터디그룹, 독서토론, 시사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수와 학생 스스로 대학교육 쇄신에 참여하고, 학술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분야별 연구지원 방안 도입 계획
회의는 학술 진흥과 대학 위상 제고, 평판도 조사 결과 및 향후 계획 발표로 시작됐다. 우응제 미래정책원장은 최근 발표된 2013 QS 아시아대학평가 결과를 보고한 뒤, "학문적 수월성 중심의 학술문화를 조성해온 노력의 결과, 대학 위상 강화와 함께 경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 경희는 지난해보다 6계단 오른 35위(국내 7위, 종합대학 5위)를 차지했다. 특히, 학계 평가는 2010년 97위에서 2013년 48위로 상승했고, 경희 졸업생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평판도는 같은 기간 113위에서 51위로 크게 높아졌다.
우 원장은 "국제논문 수가 2011년 대비 2012년 15.2% 향상됐고, 2011년부터 <네이처(Nature)>, <사이언스(Science)>, <셀(Cell)>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논문을 발표하는 횟수가 늘어나는 등 최근 연구 성과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면서 "QS 대학평가는 최근 5년간의 실적을 누적 평가한다는 것을 감안할 때, 경희의 학계 평판도와 학술분야 위상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도 경희는 학술적 탁월성을 성취하기 위해 공동 교육과 연구가 가능한 세계적 학자를 초빙해 교육과 연구의 질을 향상하고 신임교원을 대상으로 학문 분야별 새싹과제, 모험연구과제를 지원하는 등 분야별 연구지원 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다.
"학과, 단과대학(원) 성장하면 대학 위상도 강화될 것"
이어진 토론에서 교무위원들은 문화적·제도적·행정적 지원과 구성원 노력으로 경희의 학술 역량이 강화됐다는 데 공감하고, 학술 부분을 한 단계 더 창의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김성수 공과대학장은 대학 발전을 위한 구성원 합의를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신임교수로 인해 연구와 교육 분위기가 활성화됐지만, 그들을 위한 공간과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지적한 그는 "모든 교수가 대학 발전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서로 배려한다면 현재 주어진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 부문에 대한 방안 모색과 학과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한규 외국어대학장은 "그동안 이뤄낸 성과가 후진양성으로 이어져야 한다"면서 "교육적 측면에서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교수들은 인재를 육성하는 데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진영 대외협력부총장은 "학과, 단과대학(원)이 성장하면 대학의 위상은 자연스럽게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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