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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스포츠의 우승 행진

2013-07-03 교육


농구부, 대학농구 정규리그 3연패 달성
양궁부, 회장기 양궁대회 남녀 단체 2년 연속 동반 우승

2013년 1학기를 마감하며 경희 체육부가 연이은 승전보를 전해왔다. 농구부는 2013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대회 정규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양궁부는 회장기 전국대학·실업양궁대회 남녀 대학부 단체전에서 2년 연속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빠른 공격력 앞세워 대학농구 플레이오프 4강 선착
지난 6월 27일 국제캠퍼스 체육대학 농구장에서 열린 2013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최종전에서 고려대를 만난 경희대는 1쿼터를 21-15로 마무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쿼터에서 고려대의 집중 수비에 공격이 막혀 34-35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3쿼터부터 특유의 빠른 경기 운영으로 56-42로 달아났다. 이후 경기를 주도한 경희대는 86-68로 승리를 거두며 정규리그에서 최종 15승1패를 기록했다. 연세대와 동률이었으나, 골득실에서 10점 앞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스포츠지도학과 10학번 '빅3' 김민구(29점 8리바운드·3점 슛 3개)·김종규(18점 17리바운드)·두경민(21점·3점 슛 4개) 학생의 활약이 돋보인 가운데, 김영현(스포츠지도학과 10학번) 학생의 강한 수비력과 공격력 상승 또한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최부영 감독은 "김민구·김종규 선수가 국가대표로, 두경민·배수용(스포츠지도학과 11학번) 선수가 유니버시아드 대표로 차출되는 등 훈련을 제대로 못한 선수가 많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단합해 대회를 잘 마쳐줘서 고맙다"고 전한 뒤, "기세를 몰아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까지 모두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희대는 이제 어디에 내놔도 지지 않을 만큼 높은 수준의 기량을 지니고 있다"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규리그 우승으로 플레이오프 4강에 선착한 경희대는 4위(한양대)-5위(건국대) 승리팀과 9월 7일부터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위한 경기를 치른다.

양궁 여자부 단체전 3연패 달성으로 '대학 최강’ 입증
양궁부는 지난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진행된 제30회 올림픽제패기념 회장기 전국대학·실업양궁대회에서 남녀 모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단체전 동반 우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대학부 단체전은 3연패를 달성해 최강 자리를 굳혔다.

여대부 단체전에 출전한 김지혜·김희애(스포츠지도학과 12학번)·이슬기·전훈영(스포츠지도학과 13학번) 학생은 결승에서 목원대를 상대로 218-201의 점수를 기록,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건태(스포츠지도학과 11학번)·박성호(스포츠지도학과 12학번)·김도훈·오성식(스포츠지도학과 13학번) 학생이 출전한 남대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희대는 계명대를 만나 218-211로 우승을 차지했다. 남대부는 단체전 예선에서 4024점을 기록해 대회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박성호, 김지혜 학생은 남녀 대학부 개인전에서 3위에 오르는 성과도 거뒀다. 박성호 학생은 "작년에 단체전에서 동반 우승을 해서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열심히 연습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둬 기분이 좋다"면서 "지난해 남녀 공동 3위에 머문 전국체전에서 올해는 반드시 공동 우승을 따내도록 노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양궁부는 이번 대회에 4학년 없이 저학년 학생들로 선수단을 구성해 참여했다. 최희라 코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돼서 긴장이 많이 됐을 텐데 어린 학생들이 기량을 맘껏 발휘해줬다"면서 연습한대로 침착하게 시합에 임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대회 우승 비결로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많이 한 것"이라고 밝힌 그는 "모든 선수가 실수 없이 평준화된 기록으로 경기를 치렀다"고 말했다.

양궁부는 7월 8일부터 12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한국대학연맹선수권대회와 18일 원주에서 개최되는 제31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에 참여, 또 한 번 정상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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