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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로스쿨, 변호사시험 합격률 2년 연속 1위

2013-05-13 교육



졸업생 52명 응시해 51명 합격
지난해 전원 합격에 이어 최고 합격률 기록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변호사시험 합격률 2년 연속 1위를 차지, 로스쿨 교육의 탁월성이 입증됐다. 경희대는 제2회 변호사시험에 졸업생 52명이 지원해 51명이 합격, 응시자 대비 합격률 98.1%로 전국 로스쿨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 지난해 치러진 제1회 변호사시험에서는 로스쿨 첫 졸업생 50명 전원이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100%의 합격률을 달성한 바 있다.

이 같은 높은 합격률은 교육과정, 교수연구, 교육시설, 교육연구지원 등 전 영역에 걸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지원 체계 구축의 결과로 분석된다. 먼저 성적 평가 과정에서 학생에 대한 선입견을 배제해 엄정한 학사관리가 이뤄지도록 시험관리프로그램을 구축, 시험용 ID제를 도입했다. 시험용 ID제는 학교의 전산시스템에서 추출한 시험용 ID 스티커를 학생들에게 부여하고, 학생들은 실명 대신 시험용 ID 스티커를 답안지에 부착하도록 해 담당 교수는 성적을 모두 입력하기 전까지 답안 작성자의 신원을 알 수 없게 하는 제도다. 아울러 실무과목에 활용할 교육용 사건기록을 연구업적(등재지 국내학술논문 1편의 30%로 평가)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전용 열람실을 운영하고 있다. 경희대 로스쿨은 '2012년 전국 로스쿨 인증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하고, △교육과정 운영체계의 효율성 △학사관리의 엄정성 △실무필수 과목의 적절성과 충실성 △국제화 및 특성화 △도서관 및 학술정보 확보 △재정조달의 적절성 △재정분배의 적절성 △관련 학위과정 운영 등 8개 세부 항목에서 '우수' 평가를 받아 25개 평가 대상 대학 중 상위권을 기록해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올해 변호사시험에는 2,046명이 응시해 1,538명이 합격, 응시자 대비 평균 합격률 75.17%를 나타냈다. 주요 대학의 합격률은 3명의 불합격자를 배출한 연세대가 97.1%, 중앙대가 92.8%를 기록했다. 아주대와 이화여대, 인하대는 5명의 불합격자를 냈다. 고려대와 성균관대는 각각 13명과 15명이 변호사시험에 떨어졌다. 서울대는 18명이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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