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학문적 열정·의지 확대할 방안 찾을 것”
2013-05-15 교류/실천
2013학년도 제2차 합동교무위원회 개최
학생 만족도 조사 결과 토대로 지원 방안 논의
경희대학교가 교육에 대한 학생 만족도를 높이고, 학생의 학문적 열정과 의지,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 모색에 나섰다. 지난 4월 30일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피스홀에서 열린 2013학년도 제2차 합동교무위원회에서 조인원 총장과 서울·국제캠퍼스 교무위원 60여 명은 학생 만족도 현황을 검토하고, 만족도 향상을 위해 문화적·제도적·행정적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조인원 총장, "구성원의 긍지와 자존감 높일 기반 만들어야"
조인원 총장은 "학생뿐 아니라 교수, 직원 만족도는 개인별 성향, 취향, 선호, 인식 등이 서로 상이해 접근하기 어려운 과제지만, 함께 노력하며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전한 뒤, 종합적인 대처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학술기관인 대학이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탁월한 학술적 성취에 관한 '모든 것’의 향상을 통해 구성원의 학술적 열정과 의지를 지원하고, 구성원 모두의 긍지와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학술 여건, 학술 풍토를 조성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타 기관 평가와 큰 차이를 보인 이번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세계적인 학술기관으로의 자리매김을 통해 교육, 연구, 실천, 봉사 분야에서 미래 학술기관을 선도하는 경희인의 긍지와 보람을 크게 드높이자고 당부했다.
"교수-학생 상호관계 강화해야"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 우응제 미래정책원장은 '학생 만족도 현황과 제고방안’을 보고했다. 지난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학생들은 수준 높고 명망 있는 교수진, 좋은 시설, 교육 프로그램을 갖춘 대학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생을 존중하고, 성의 있는 태도로 소통과 토론이 있는 쌍방향 강의를 이끄는 교수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 원장은 교수와 학생 간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지은림 교육사업추진단장이 '교수·학습 지원제도의 현황과 개선방향’을 발표했다. 경희대의 교육예산 투자는 2007년 725억 6,000만 원에서 2012년 1,156억 5,400만 원으로 1.6배 증가했다. 1인당 교육비 역시 2007년 236,000원에서 2012년 354,000원으로 1.5배 늘었다. 지은림 단장은 교육 관련 학생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요소로 신입생의 학문적 열정과 동기 강화, 학생들의 창의적·도전적 역량 개발, 교수·학생 상호관계 강화, 학생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융합교육의 실질적 확대와 제도적 안정을 꼽았다. 학생 통합정보시스템은 학생의 학업계획, 교수 상담, 장학 등에 대한 정보가 축적돼 학생이 자신의 대학생활과 진로를 체계적으로 계획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잘 가르치는 교수를 존중하는 대학 문화 필요
이날 교무위원들은 교수와 학생이 소통을 통해 상호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위한 교수의 노력, 잘 가르치는 교수를 존중하는 문화 형성, 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김준형 교육대학원장은 "학생들에게 대학과 학과의 정체성을 알려주고, 비전을 제시해 동기를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교수진이 학생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등 관심을 갖고 지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김성수 공과대학장은 "교수는 연구자이기 이전에 교육자"라고 강조한 뒤, 교수가 교육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분위기 쇄신을 요청했다. 이영식 후마니타스칼리지 국제캠퍼스 학장은 "후마니타스칼리지의 중핵교과, 글쓰기, 영어 강의는 수업 당 20명까지 학생 수를 줄여 학생 만족도가 높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소수정예가 완벽한 대안이 될 순 없다"며, "교수와 학생이 긴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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