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양심화 프로그램 ‘Arete’
2013-04-12 교육
학생 스스로 참여·운영하는 스터디 그룹
중핵교과 스터디·독서토론·시사토론 등 진행
지난 3월 12~14일 서울과 국제캠퍼스에서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양심화 'Arete’ 설명회가 개최된 이후, 서울캠퍼스 300여 명, 국제캠퍼스 150여 명이 Arete 활동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10명 이내로 조를 이뤄 중핵교과 스터디, 독서토론, 시사토론 등을 진행하고 있다. 중핵교과 스터디는 후마니타스칼리지 중핵교과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로 구성돼 교과 내용의 심화학습을 진행하고, 독서토론과 시사토론은 정해진 대상이나 주제에 대해 비판적으로 토론한다.
3월 13일 서울캠퍼스 청운관 B117호에서 진행된 설명회에서 도정일 후마니타스칼리지 대학장은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해주는 최고의 가치"라고 Arete를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Arete를 통해 왜 사는 것인지,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학생들의 제안으로 2012년 도입된 Arete는 학생의 자발적 스터디 그룹으로, 학생 스스로 스터디에 참여하고 모임을 운영한다. Arete는 프로그램의 탁월성을 인정받아 2012년 대학교육역량 강화사업 우수사례 평가 결과, 학생역량 부문 최우수 사례에 선정된 바 있다.
"같은 주제에 대한 여러 의견 들을 수 있어 유익"
송찬혁(경영학과 11학번) 학생은 자신이 좋아하는 정치·사회에 관한 대화를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어 Arete 시사토론을 신청했다. 그는 "같은 주제에 대해 여러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유익하다"면서 "평소 접하기 힘든 특별한 주제들도 많이 다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와 함께 조를 이룬 8명의 학생은 지난 4월 4일 학교 앞 카페에서 세 번째 모임을 가졌다. 본격적인 토론에 들어가기 전, 학생들은 지난 일주일 동안 자신이 본 뉴스들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눴다. 이를 통해 자신이 몰랐던 이슈, 정보를 알게 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했다.
독서토론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김주환(경영학과 12학번) 학생 조는 4월 8일 가진 네 번째 모임에서 미국 하버드대학교 마이클 샌델 교수의 책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토론했다. 이들은 책의 내용과 관련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말하며 활발하게 토론을 벌였다. 지난해 독서토론과 중핵교과 스터디를 경험하고, 올해 독서토론 모임에 참여한 김주환 학생은 "책을 좋아하거나 많이 읽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Arete 모임이 더욱 즐겁다"고 밝혔다. 중핵교과 스터디와 관련해 그는 "수업 내용을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교과과정을 더 깊게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Arete는 정기적인 스터디 외에도 가면을 쓰고 자유롭게 이동하며 토론하는 Talk Mob(Talk와 Flash Mob의 합성어), 북 콘서트, 템플스테이 등도 운영 중이다. 후마니타스칼리지는 그룹별 학습활동 평가와 개인별 후기 에세이 콘테스트 등을 통해 스터디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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