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2013 미래문명특강 ‘우리의 이웃, 아시아태평양’

2013-04-15 교류/실천

김광조 유네스코 아태 지역 본부장 초청
세계 속 대한민국 청년 역할 모색

'2013 미래문명특강'이 지난 4월 9일 서울캠퍼스 오비스홀 111호에서 열렸다. 특강에 초청된 김광조 유네스코(UNESCO)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장 겸 방콕 사무소장은 '우리의 이웃, 아시아태평양 : 나의 경험, 그리고 대한민국 청년의 역할에 대해'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광조 본부장은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나라들이 인구 구조, 경제, 기술, 기후 변화에서 유사한 양상을 띠고 있음을 설명한 뒤 "아시아태평양 나라들은 역사적으로도 밀접한 관계에 있다"면서 그 사례로 고대 비단길을 통한 교역, 중앙아시아에서 뿌리를 이어온 고려인을 제시했다. 이어 "아시아태평양 나라들은 높은 상관성을 보이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이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류 열풍 등 해외에서는 우리나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우리는 그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스스로 질문해볼 필요가 있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다양성과 역동성을 지닌 우리의 이웃이라는 생각으로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빈곤과 환경 문제 등을 함께 고민해서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구적 문제들에 대한 깊은 생각 가져야 할 것"
가난한 이가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밝힌 김광조 본부장은 "'전쟁은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사람의 마음 속에 평화의 방벽을 쌓아야 한다'는 유네스코 헌장에 이끌려 유네스코에서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네스코는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로서 교육과 과학, 문화를 통해 세계 곳곳에 평화를 이뤄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유무형 유산의 보존과 주요 이슈 예견, 전략 · 정책 수립 등 유네스코의 역할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학에서 스펙을 쌓기 보다는 국경을 넘는 지구적 문제들에 대한 깊은 생각을 갖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내공과 경험을 쌓으라"고 조언했다.

  • 많이 본 기사

  • 멀티미디어

    • 개강 맞은 캠퍼스

      개강 맞은 캠퍼스

      2024-03-19

      More
    • 2024학년도 입학식

      2024학년도 입학식

      2024-03-05

      More
  • 신간

    •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

      2024-03-27

      More

      아픈 마음과 이별하고 나와 소중한 이를 살리는 법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

    •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2024-02-28

      More

      2024 K-콘텐츠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지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