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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박물관 연합전, 사업평가 1위

2013-04-08 교류/실천

2012년도 특별전시 지원 사업 7개 공동과제 평가
전시 우수성ㆍ소외계층 위한 전시 목적 부합성 인정

지난해 경희대학교 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대학박물관 연합전 '조선을 지켜낸 힘, 그 내면을 톺아보다(톺아보다: 틈이 있는 곳마다 모조리 더듬어 샅샅이 살피다)’가 2012년도 복권기금 사업평가 결과 1위를 차지했다.

한국박물관협회는 2012년도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복권기금 '공공박물관 · 미술관 특별전시 프로그램 지원’ 사업으로 추진된 7개 공동과제를 대상으로 사업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한국박물관협회에서 선정한 평가위원이 현장을 방문해 실시한 현장평가와 인쇄물, 사업결과보고서를 평가하는 사무국 평가 등으로 이뤄졌다. 현장평가(80점), 사무국(10점), 인쇄물(10점) 점수를 합산한 사업평가에서 대학박물관 연합전은 총 96.2점을 획득했다. 현장평가 지표인 수요자 호응도, 작품의 완성도 등 모든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고, 소외계층 사업으로서의 부합도, 기획 완성도 등을 평가한 인쇄물 점수도 9.2점을 받아 전시의 우수성과 함께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전시 목적에 부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희대 및 6개 대학박물관, 조선시대 군사 관련 유물 127점 공개
경희대 중앙박물관을 비롯, 건국대 · 고려대 · 국민대 · 성균관대 · 한양대 박물관과 육군박물관이 참여한 대학박물관 연합전은 지난해 9월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최됐다. 각 대학박물관은 소장 유물 127점을 공개해 전쟁으로 변화된 무기와 전술, 전쟁이 사람들의 심성에 미친 영향 등 역동적인 군사제도 및 군사문화의 변동에 따른 조선시대 정치 · 사회 · 경제 · 문화 전반의 상황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 기간 동안 관련 학술세미나와 프로그램이 5회 실시되기도 했다. 전시에는 관람객 3,163명이 방문했다.

연합전 총괄 및 기획을 담당한 김용은 경희대 중앙박물관 학예사는 "여러 기관에 산재돼 있던 조선시대 군사 관련 유물들을 한 장소에서 전시함으로써 조선시대 군사 문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대학박물관 연합전의 최대 성과"라고 평가했다.

공공박물관 · 미술관 특별전시 프로그램 지원은 우수한 지역 문화 인프라 시설인 박물관 · 미술관을 기반으로 해 문화 소외계층에 수준 높은 특별전시(교육, 체험 프로그램 포함)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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